영천~상주간 고속도로 건설현장인 언하1동 새미마을앞. 13일 오전 7시30분쯤 이 마을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다. 현장에는 고속도로 공사를 위해 나온 현장 시공사측과 마을 주민들간 대치 상황으로 변했다.영천~상주간 고속도로 공사구간에 성토대신 교량설치를 요구하던 영천시 언하1동 새미마을 주민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자 실력 행사에 나선 것이다. 이 마을 주민 20여명은 이날 시공사측이 공사를 재개한다는 소식을 듣고 오전부터 현장을 점거하고 공사중단을 요구했다. 앞서 새미마을 주민들은 고속도로 신설을 위해 마을앞 670m구간을 성토해 도심지로부터 고립과 단절로 주민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며, 그동안 수차례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주민들은 성토부분에 대해 교량으로 설치해 달라는 진정서도 넣고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항의 방문도 해보았지만 주민들의 입장은 관철되지 않았다. 주민 반발로 잠시 공사 중단 상태였던 이 구간에 대해 최근 시공업체가 공사를 재개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주민들은 지난 6일부터 1개월동안 집회신고를 해 둔 상태다. 이주철 새미마을 주민대책위원장은 “공사시공업체나 행정에서 조차 주민들을 무시하고 있는 것 같다”며 “마을주민과 합의없이 공사가 재개될 경우 주민들은 뜻이 관철될 때까지 어떤 방법으로든 대응하겠다”고 단호한 입장이다. 아울러 “주민 편의 시설지원 등으로 주민들과 협의를 하겠으며 전체적인 공기 일정을 맞추기 위해 공사 추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주민들이 현장에서 집회하면 시장이 나와서 해결 대책을 해줘야하지 않느냐며 강하게 반발했다.이와관련 시공사측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도 마을의 조망율은 법적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에서 교량화 변경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라”며 “민원이 장기화 될 경우 문제가 될 수있다”고 말했다.
즐겨찾기+ 최종편집: 2025-05-02 11:39:08 회원가입 전체기사보기 원격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동정
이 사람
데스크 칼럼
가장 많이 본 뉴스
상호: 경북동부신문 / 주소: 경상북도 영천시 최무선로 28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64 / 등록일 : 2003-06-10
발행인: 김형산 / 편집인: 양보운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보운 / 편집국장: 최병식 / 논설주간 조충래
mail: d3388100@hanmail.net / Tel: 054-338-8100 / Fax : 054-338-8130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