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반통을 없애니 음식물쓰레기가 없어지고, 음식 재료비도 절감되고, 환경오염도 방지하니 애국자가 된 것 같아요.”
영천시청 구내식당에는 8월초부터 잔반통이 없어졌다. 직원들이 구내식당 잔반없애기 운동에 동참하면서 잔반이 거의 없어졌다.
평소 영천시청 구내식당에는 일일평균 250여명 정도가 이용하며 하루 평균 음식물쓰레기가 50kg에 달했으나 잔반없애기 이후에는 생선뼈 등을 제외하면 거의 없을 정도로 큰 실효를 거두고 있다.영천시청 잔반통없애기 운동은 구내식당 음식물쓰레기를 줄여 보자는 전 직원들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같은 효과를 거두게 되었다.
시는 지난 7월부터 게시판, 각종회의 등을 통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8월부터는 ‘오늘의 메뉴’ 판을 만들어 음식의 재료 및 맛까지 확대 안내 해 개인의 선호도에 맞게 알맞은 배식을 유도하면서 잔반을 줄이는 노력을 실시했다.
또, 국과 반찬 일부를 직접 덜어주던 방식에서 완전 자율배식으로 바꾸어 잔반에 대한 책임감을 높인 것도 잔반없애기에 크게 한 몫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식당 관계자는 “잔반 없애기 운동으로 음식물 쓰레기가 거의 없어 설겆이 하기가 정말 쉬워졌다”고 말했다.
한편, 8월 현재 경북도내 23개 시군 중 구내식당 잔반줄이기 추진 시·군은 영천시 단 한 곳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