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CCTV에 사용되는 전기요금을 대폭 절감해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수년에 걸쳐 개별적으로 설치된 CCTV를 지난 3월부터 통합관리하면서 운영중인 CCTV 사용전기에 대해 전기사용량 정밀 분석을 실시해 기존 요금의 15%인 연간 1천5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7월부터 방범용 CCTV용 전기 194개소 전반에 대한 부하전력과 전기사용량을 정밀 분석해 계약종별 변경 20건, 전기사용량 변경 61건 등 81건의 전기사용 협정량 변경 신청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2000년 전후로 설치된 방범용 CCTV는 대다수가 일반용(갑)저압용으로 계약된 것을 가로등(갑) 및 비주거용 주택용으로 변경했다.
또한 각 방범용 CCTV에 설치된 영상기기를 현장에서 철거해 통합관제센터로 통합함에 따라 전기사용량을 15~20%가량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번 성과를 시작으로 공공요금 분야에 대한 분석을 실시 할 계획이다.
특히 계절별 사용량 변동이 많은 시설물에 대한 시설개선을 통해 예산 절감에도 집중 할 계획이다.김영석 영천시장은 “시민들의 안전을 기본으로 꼼꼼한 관리를 통해 예산을 절감하겠다”며 “앞으로도 지방재정 운영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