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KTX 신경주역과 포항·영천을 연결해 온 리무진 버스 운행이 중단돼 이용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포항·영천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신경주역으로 운행하는 리무진버스는 포항이 평일 21회·주말 20회, 영천이 매일 10회 왕복해 왔다. 이번 노선 폐지 결정으로 KTX 신경주역을 이용하던 영천시민들은 물론 포항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불가피하게 됐다. 그동안 영천시 주민들은 영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KTX 신경주역까지 운행하는 리무진 버스를 이용했다. 이런 상황에서 1일부터는 경주시외버스터미널에 내린 뒤 시내버스나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경북도가 포항-신경주역을 운행하던 리무진 버스 노선을 폐지한 것은 KTX 포항노선 개설 이후 이용 승객이 급감,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도에 따르면 포항의 경우 KTX노선 개설이후 포항-신경주역 리무진 회차당 평균이용객 수가 20명에서 4명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천노선은 KTX 신경주역이나 포항역을 이용하게 되면 영천을 지나친 뒤 다시 돌아와야 해 KTX 동대구역을 이용하는 것이 편할 것이라는 판단에서 폐지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도는 영천-대구동부정류장 시외버스 운행횟수가 영천-KTX 신경주역 리무진버스 운행횟수보다 4배 많은 41회에 달해 영천시민들의 불편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