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구미 불산사고로 피해가 발생한 농작물과 가축들은 모두 폐기되고 과수원도 폐원조치까지 했었다고 들었는데 이번 사고가 농작물 피해로 확산될지 우려 됩니다.” 금호 불산 누출사고 인근지역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한 주민은 이번 사고 여파가 농작물 피해로 이어질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정과 소방당국의 유도로 체육관에 잠시 대피하는 동안 구미 불산 사고와 독성을 듣고 불안감만 가중되었다. 행정과 소방당국은 이날 사고 발생이후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간 동안 인근 주민과 근로자 200여 명을 금호실내체육관에 대피시켰다. 이 가운데 57명이 병원진료를 받았다. 이날 측정결과 다행히 현재 사고가 난 지점에서 50m 이상 떨어진 곳에는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영천시와 대구환경청은 유해화학물질 유출에 따른 공장 인근의 토양과 대기 등에 대한 오염도 측정 등을 정밀하게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일부 주민은 여전히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주민들은 이번 사고로 인한 수확기를 맞은 포도 등 농작물 판로가 걱정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고발생 이후 중앙 방송 등 언론에서 전국적으로 불산사고를 보도하면서 농작물 판매에 제동이 걸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언론 보도에 민감한 대도시 소비자들이 영천에서 생산된 포도 복숭아 등 과일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언론에서 금호가 아닌 영천 불산 사고로 보도 되면서 영천에서 생산되는 과일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영천시는 이번 사고에 대해 긴급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영천 농산물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신속히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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