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중학교 동창회장이면서 초등학교동창회 사무국장을 겸하고 있는 조보근 예비역 공군 준장. 공군사관학교(30기)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2010년 준장으로 진급, 2년 후 전역과 동시에 영창중학교 총동창회장직을 맡은 조보근회장(1회)은 지난해 12월부터 대창초등학교총동창회 사무국장까지 맡아 두 동창회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립대학교와 루이지애나주립대학교에서 각각 석·박사(산업공학-안전공학 전공)학위를 받은 조 회장은 방위력개선사업에 헌신하면서 공군의 안전에 일조했다. 전역 후에도 항공전략연구원 등에서 전력증강사업에 힘을 보태고 있는 조 회장은 현재 연세대학교 객원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의 친형도 해군준장 출신이다. 지난 10일 사무국장으로서 대창초등학교 총동창회 임원회의 준비차 고향을 찾은 조 회장은 “모교 동창회를 위한 일이야 말로 오늘의 저를 있게 해준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내년 2월 모교 마지막 졸업식 “내년 2월이면 모교가 고경면의 별빛중학교로 통합되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고 말문을 연 조 회장은 “별빛중학교로 통·폐합되는 4개교 중 고경중학교를 제외한 3개교 동창회장들과 함께 조만간 영천시청과 영천교육지원청을 찾아가 모교의 건전한 활용방안에 대해 행정적인 협조를 요청할 생각이다. 학교 건물과 운동장을 해당 면사무소 관리체제로 전환해서 지역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같은 제안이 받아들여진다면 모교의 유지보수비 일부는 동창회서 부담하겠다는 것이 그의 소신이다. “그동안 사무국장과 함께 모교 행사에 참석해 왔으나 내년 43회 마지막 졸업식때는 동창회 임원진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라는 조 회장은 “총동창회 차원에서 그동안 수고하신 모교의 모든 선생님들과 학부모님과의 식사 자리라도 마련할 생각”이라며 서운함을 표현한다. 2012년 12월 ‘송년의 밤’ 행사 때 “소장으로 진급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퇴역신고와 함께 2년 임기의 동창회장에 취임했다는 조 회장은 “고향으로부터 받은 은혜에 보답하는 차원에서도 동창회장직을 기꺼이 수락했다”고 한다. 중학교 신설과 함께 지역유지들이 만든 대창장학회를 통해 중학 3년 동안 장학금을 받았던 조 회장은 고1 겨울방학 때 동창회를 설립하고 대령 때와 장군 진급후 두 번에 걸쳐 모교 후배들을 찾아 “꿈은 이루어진다”는 특강을 하는 등 앞선 세대에게 받은 것을 후배 세대들에게 건네주려고 노력해왔다.총동창회에 6백여명 참석 5년동안의 동기회장에 이어 총동창회장직에 3년동안 재임중인 조 회장은 “내년 말에는 3회에게 회장을 물려주는 구도로 가고있다”며 “3회에게 회장직을 넘겨주면 1, 2회가 대거 불참하는 사태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4월 총동창회 체육대회와 12월 송년의 밤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자고 동기들을 설득하고 있다”고 한다. 조 회장은 “총동창회 행사에 6백여명의 동문들이 전국에서 찾아올 정도로 활성화된 것은 회장직을 맡아 헌신적으로 봉사해 준 손동진(2회), 이상학(2회) 두 회장과 김세봉 사무국장(4회)을 비롯한 임원진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베이비붐 세대들인 저희들은 2백명씩 졸업했었는데 18~19회쯤 되면 100명수준이었다가 그 밑의 후배기수들은 70명 정도의 한클라스로 낮아지고 있어 후배들 영입에 크게 신경쓰고 있다”는 조 회장은 “무엇보다 각 동기회가 잘되어야 총동창회가 발전한다. 그리고 동창회에 나오면 무언가 보람되고 즐겁고 기쁘다는 느낌을 줘야한다”고 역설한다.“초교동창회도 참여” 독려 “영창중학교 동창회 구성원들의 80%가 대창초등학교 출신”이라고 밝힌 조 회장은 “장군진급때 초등학교와 중학교 동기회 그리고 동창회로부터 순금계급장을 선물받으면서 동창회와 후배들 그리고 고향발전을 위해 헌신할 것을 재다짐했었다”며 대창초등동창회 사무국장으로서도 “중학교동창회 기수별 임원들에게 초등학교 동창회에도 적극 참여하자고 독려하고 있다”고 한다. <영창중학교 연혁>1971년 3월 24일 영창중학교 개교1974년 1월 25일 1회 196명 졸업.2015년 현재 42회 졸업, 3971명의 졸업생 배출.<영창중학교총동창회>1996년 3월 창립(1회부터 5회 동기회 임원 참석).1996년 5월19일 제1회 체육대회 개최2015년 4월26일 제19회 체육대회(2014년 제외-세월호 추모)매년 4월 넷째주 일요일에 모교 운동장에서 동문 약600명이참석. 오전에는 기수별 대항전으로 종목별 운동경기(족구, 배구,단체줄넘기, PK)갖고 오후에는 동문 화합의 장으로 각기별로 노래와 장기자랑을 중심으로 진행.송년의 밤 행사는 매년 12월 셋째주 토요일에 동문 약200명이 참석, 동문 선후배간의 친목과 화합의 장. 체육대회와 송년의밤 행사의 행운 상품은 동창회 임원 및 각 동기회 찬조 물품으로 진행.*동창회 내 친목단체 : 산악회, 골프 동호회, 8913보컬그룹 등 이 활동중.* 모교 지원사업으로는 연못의 분수대, 탁구대, 러닝머신등을 지원함. 매달 재학생들의 식수를 위한  정수기를 임대하여 지원.*장학사업 : 매년 입학생 5~7명에게 장학금 20만원씩 수여. 졸업생에게는 30만원을 수여.*역대 총동창회장 : 권혁태(1회), 손동진(2회), 이상학(2회), 조민호(1회), 조보근(1회). 손동진, 이상학전임회장이 동창회 주춧돌을 놓았음. <영창중학교 졸업생 사회 활동>조보근(1회):공군준장(예비역)이상학(2회):새누리당 경북사무처장(전)임송학(4회):법제처 기획조정관구형운(4회):고려대 교수정희채(7회):변호사(인천)모병철(9회):변호사(대구)이외 행시및 사시합격자, 의사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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