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전 한류문화의 원조이자 한.일 선린 우호 외교인 조선통신사의 화려한 부활로 영천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10월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 일환으로 영천에서 열리는 조선통신사행렬 재현을 책임지고 있는 김수완 영천문화의 달 행사 실행위원(53·원내사진)은 화려함과 웅장함을 갖춘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에 자신감이 차 있다.
국방부 의장대대 전통의장대장 출신으로 서울시 덕수궁 왕궁수문장교대의식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김 위원은 이 분야에서는 국내 정평나 있는 전문가이다.
“이번 조선통신사행렬 재현을 통해 말문화 도시 영천의 위상을 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힌 그는 “70여필의 말과 각종 의장기 및 군기 병장기를 동원해 마상무예 등 전통무예와 활쏘기시범 행사 등 조선통신사의 자료를 근거로 현실에 맞게 재구성해 다양한 볼거리를 연출하게 된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영천은 서울, 전라, 충청 등지에서 발탁된 사신 일행들이 합류한 지역이었으며, 신녕 장수도찰방이 있었기에 사신단의 수십마리의 마필 조달을 할수 있었다”며 “영천에서는 통신사행을 위한 국가 차원의 공식적인 전별연과 마상재 공연이 조양각에서 펼쳐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조선통신사의 역사성을 복원하고 문화유산으로 공감대를 넓히려는 작업이 한창인 이때 말의 고장 영천에서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하는 웅장한 그림도 그려보고 말 잘 타는 기마민족의 근성을 재현한다는 것은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국방부 전통의장대장직을 수행하면서 전통문화 연구 및 복원과 재연을 통해 청와대와 정부행사, 지자체 행사에 전통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행사진행으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일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전쟁기념관 개관이후 관람객 유치를 위해 3군의장대와 여군 그리고 전통의장대가 참여하는 정례의장행사를 기획 및 연출해 현재까지 매주 금요일 전쟁기념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같은 공적으로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