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의 영천약초도매시장(약초경매장)이 개장,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영천약초도매시장 개장식이 17일 도동 한방문화지구 내 영천약초도매시장에서 전국한방관련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영천약초도매시장은 사업비 19억7천만원으로 지상 3층 1동과 지상1층 1동으로 연면적 747평, 건축면적 500평 규모이다. 주요 시설로는 경매장, 저온창고, 중도매인사무실 등이 있다.
약용작물제조가공시설(한약재 GMP시설)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한약재 GMP인증을 받은 시설로써, 사업비 12억7천만원으로 지상1층 2동으로 건축면적 220평 규모이며 세척실, 건조실, 포장실 등의 최신시설을 갖추고 있다.
약초도매시장은 약용작물제조가공시설과 함께 ㈜영천약초도매시장(대표 정연주)에 2015년부터 향후 5년간 위탁하여 운영된다.
이번 약초도매시장 개장에 맞추어 영천시에서 해외농업개발사업으로 추진중인 키르기즈공화국 이식쿨주 튭군지역 현지농장의 자생감초 15톤을 들여와 약초도매시장의 경매시연행사에 선보였다. 향후(3 ~4년 후) 해외농업개발사업으로 키르기즈공화국에서 생산·굴취된 약 4000톤의 감초는 전량 약초도매시장을 통해 전국으로 유통된다.
이번 약초도매시장의 개장으로 약초유통을 투명화하고 약초생산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히게 됐다.
약초농가들은 판로를 확보하지 못해 음성적으로 약초수집상에게 제값을 받지 못하고 거래하는 경우가 많았다.
앞서 지난2월 약용작물제조가공시설 준공에 이어 이번 약초도매시장 개장으로 전국 최초로 약초를 경매에서 제품생산까지 한 곳에서 처리 할 수 있는 원스톱시스템의 영천약초종합처리장이 완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