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경우 쌍거풀수술을 위해 수술침대에 오르고, 피부 관리를 위해서 피부마사지를 받고 화장품 선택에 고민하면서, 남성들의 발기부전이나 소변이 시원하지 않게 나오는 전립선염, 정력에 관심을 가지고, 고민하는 것을 이해 못하는 여성이 많다.
마치 남성들이 여성들의 쌍거풀이나 집착하는 피부 관리를 이해 못하는 것처럼... 그러나 발기부전, 전립선염이야 말로 남성들이 고민하는 대표적인 2가지 고민이다. 첫째 고민인 전립선염은 앉아 일하는 습관, 스트레스, 신경과민, 음주, 과로가 전립선염의 주된 증상악화의 원인이다.
과음이나 과로한 다음날 요도에서 맑은 액이 나와 속옷에 묻어 있거나 회음부 (항문과 고환 사이)가 뻐근하게 아픈 경우, 소변을 볼 때 약간 따끔거리고 소변 후에도 개운하지 않다면 전립선염을 의심해볼 만하다. 이 같은 증상을 보이는 전립선염은 남자들에게는 무척이나 흔한 병이다.
남성들 가운데 절반은 평생 동안 최소한 한 번은 전립선염으로 병원을 찾는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다. 전립선염은 혹자들은 난치병이라고 얘기할 정도로 치료가 매우 까다로우며, 장기간을 요하며, 대부분 재발한다.
대부분이 재발하므로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가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닥터 쇼핑이 이루어지는 대표적인 비뇨기과 질환이 전립선염인 것이다.
치료는 근본적으로 장기적인 약물 요법을 기본으로 하여 배뇨 증상을 완화 시킬 수 있으며, 직장에 손가락을 삽입하여 전립선을 주무르는 전립선 마사지를 치료법 중에 하나로 사용한다.
가장 명심해야할 내용은 하나의 치료가 100% 효과를 가져 온 다고 생각하지 말고 병원치료와 함께 본인도 주기적 사정, 따뜻한 물을 이용한 좌욕, 음주, 흡연, 커피 등을 자제하고, 스트레스나 피로를 피하기 위한 생활 관리도 충실히 해야 치료효과를 가질 수 있다. 전립선염은 치료가 아니라, “관리”한다고 생각해야 좋은 치료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둘째 고민인 발기부전은 가장 흔한 남성 성기능 장애이다. 최근 남성 성(性)연구에 따르면 발기가 되지 않거나 발기가 돼도 만족하지 못하는 남성의 비율이 나이가 많아질수록 늘고 있는 심각한 추세다.
연구들에 따르면 40대의 40%, 50대 50%로 중. 장년층으로 올라갈수록 뚜렷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젊은 층의 발기부전의 비율이 증가하여 본원에 발기저하로 내원하는 환자들도 20-30대가 아주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개고기, 녹용, 뱀, 자라에서부터 사슴 피, 웅담, 해구신까지 가리지 않고 먹어대는 정력을 그토록 소중하게 생각하는 우리 민족이면서도 정작 이러한 연구결과들이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가? 답은 정력이 무엇인지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다.
정력은 한마디로 ‘피’다. 남성의 음경은 혈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피가 얼마나 많이 몰렸는가에 따라 발기의 강직도, 즉 딱딱한 정도가 결정된다.
따라서 정력은 곧 “혈액의 순환”이라고 정의할 수 있으며, 혈관이 충분히 건강하고 탄력성이 있어야 돌처럼 딱딱한 발기상태가 유지된다. 그렇다면 정력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해답은 분명해 진다.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생활 속의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최고의 정력보강제인 것이다.
따라서 정력이 떨어졌다면 자신의 생활습관을 한번 되짚어보고, 건강을 원점에서부터 점검해 봐야 한다. 매일 밤 술 마시고 과식하며, 줄담배를 피워대며, 게으름 부리며 운동 안한 결과가 바로 정력의 감퇴인 것이다.
정력은 혈액순환이며, 혈액순환은 운동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남성들이여 정력에 고민하지 말고, 내일부터 당장 운동복 입고 달리기를 시작하자!
이러한 노력에도 성기능저하가 지속되면 비뇨기과 의사에게 치료를 의뢰하면 강한 남성으로 변신시켜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