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에 등록된 자원봉사자 수는 211개 단체에 18,883명이 등록되어 있다.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기존 단순한 노력자원봉사활동 위주에서 재능나눔 봉사활동이 새 트렌드가 되고 있다. 또 시민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나눔자원봉사가 새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영천지역의 자원봉사활동은 집수리, 전기보일러 설치 도배, 간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원봉사 활동영역이 점점 다양화 되고 전문화되면서 자원봉사대학에서 전문 자원봉사단을 육성,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전문성 향상과 수요자 만족도 증가는 물론 봉사자들의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자원봉사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본보는 영천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상을 단체별로 연재한다. <편집자주> 질병을 치료하거나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을 수지침 요법이라 한다. 간편한 방법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널리 보급되면서 현대의학이나 한의학계에서는 달갑잖은 시선으로 보고 있다. 고려 수지침의 효능은 국내에서만 인정받는 것이 아니다. 영국정부는 NADA(마약 및 약불치료센터)에서 중독자 재활프로그램에 고려수지침을 정식 채택했다. 국내에서는 15개 대학에 학과가 개설돼 있다고 한다. 현재 전국적으로 수지침을 사용하는 인구는 1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처럼 실제 생활에서는 많이 쓰이지만 기존 의료계인 양방이나 한방의 견제가 적지 않다. 한때 법적 다툼으로 번졌지만 대법원에서 수지침 봉사활동은 불법이 아니라는 판결을 받았다. 영천지역에서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켜주고 있는 수지침 자원봉사단을 소개한다.-수지침 봉사단은 영천 수지침봉사단은 15년전 이상숙 회장이 여성복지회관에서 강의를 시작한 것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초창기 수지침 봉사단 회원 상당수가 여성복지회관 또는 장애인 복지회관 등지에서 수강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17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수지침 봉사단은 15년동안 416개 경로당을 다니면서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켜냈다. 봉사시간은 4천여 시간에 달했다. 수지침 봉사단은 초창기 한 달에 30여 곳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수지침을 배우면서 자격증도 취득한 봉사단원들은 재능기부로 이어졌다. 이 때문에 무료로 수지침을 배운 봉사단원도 1백명에 달한다. 수지침 봉사단은 주로 경노당이나 노인대학, 스타빌리지 행복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한다.-수지침 효과첨단 의학이 발달한 요즘도 우리나라에서는 어린아이가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며 의식을 잃는 경기를 하거나 음식을 먹고 체했을 때 바늘로 손을 찌르는 민간요법이 행해지고 있다. 수지침으로 웬만한 아픔과 피로 증상은 관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일반인들조차 수지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수지침봉사단 황 부회장은 수지침을 통해 혈액순환이 좋아져 효과를 보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오십견이 있어 팔을 올리지 못하는 사람도 수지침 치료를 통해 팔이 자연스럽게 올라갔고, 발목이 삘 경우 티침(손에 침을 놓는 방법)으로 발목을 움직일 수 있어 신기할 정도의 효력을 보였다. 황 부회장도 예전에 급성신우신염이라는 병으로 혈압조정이 어려웠다. 하지만 요즘 병원에서 그녀를 보면 “아직 살아있네”라는 소리를 듣는다. 그녀는 수지침 효과를 몸소 체험하고 느낀 장본인이다.-현장에서 효과 체험, 인기는 상종가수지침 봉사단은 경로당을 비롯 소외된 시골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벌인다.대상은 주로 오지마을 위주로 순회 봉사활동을 벌여 어르신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봉사단이 찾은 경로당에는 어르신들이 노인성 질환과 만성 질환들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허다했다.이 때문에 어르신들은 봉사단원들을 기쁨으로 반긴다. 무엇보다 수지침 치료법으로 부작용 없이 간단하게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어르신들의 기대감은 더했다. 수지침 봉사단은 야사종합사회복지관, 효경노인복지센터, 가정종합노인주간보호센터 등 어르신 시설과 나자렛집, 장애인종합복지관 등 지역의 각종 사회복지시설에 매월 4회 이상 방문해 봉사활동을 벌인다. 매년 열리는 한약축제장 수지침 봉사단 부스는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다. 부스에는 하루 400여명이 침과 뜸을 체험한다. 현장에서 수지침 효과가 바로 나타나기에 인기는 상종가다. 봉사단은 축제장에서 하루 1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한다. 축제 때만 되면 매년 단골로 찾는 관광객도 있다. 부스 활용을 통해 수지침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 4년 전부터는 축제 행사에서 손 운동 합창단 공연을 하고 있다. -수지침 봉사단 이상숙 회장이상숙 회장은 24년간 교편(국어교사)을 잡았다. 퇴직 후 우연찮게 고려수지침 대체의학에 매료 되어 동국대 불교학과를 수료했다. 이 회장은 상담학과 박사과정을 준비하고 있다.낮에는 수지침을 강의, 밤에는 상담공부에 전력하고 있다. “수지침 봉사활동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고 밝힌 이 회장은 “웰다잉에 관심이 많아 구미 문화대 웰다잉 1급에 도전하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교직생활로 인연을 맺은 제자가 손 운동 합창단을 위해 한복을 기증해 줬다고 자랑했다.“나에게 봉사란 내 인생관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49세에 교직을 떠난 후 지금까지 받은 것을 되돌려주어야 되지 않을까 하며 인생을 되돌아 보게 되었다는 그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얻은 것이 더 많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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