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청 내 주차장이 점차 늘어나는 차량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행정기관이 해법 찾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영천시청내에는 민원인(황색)과 직원들(흰색), 장애인 등으로 구분해 총282대의 주차공간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청사내 주차공간이 부족해 민원인들이 연일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평일에도 일부 민원인들은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청내 주차장을 몇 바퀴 돌아야하는 등 주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청내는 물론 시청 인근 시민회관 등지에서 행사가 있는 날이면 주차공간이 포화상태가 돼 시청을 찾은 민원인들로 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시청사 주차난에는 청사 민원과 관련이 없는 시청 주변 상인들과 직장인들의 장기 주차가 주차난을 가중시키고 있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시청주변 직장인과 식당 등지를 찾는 손님들이 주·야간 대부분 차량을 시청내 주차장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시청내 주차장을 유료화 할 경우 시청사를 찾는 민원인들의 주차난 해소가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시청내 주차장을 유료화 할 경우 최소한 시청주변 인근 직장인은 물론 상가를 찾는 시민들의 주차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영천시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청사내 주차장에 대한 전면 유료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지만 민원발생 등을 우려해 시도 조차 하지 못한 상태다.실제로 경주, 포항 등 인근 자치단체에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수 년전부터 청사내 주차장 유료화를 시행하고 있다. 청내 주차장을 유료화 활 경우 용역이나 기간제 공무원을 특채하는 방식으로 24시간 운영 체제로 하면 주차난은 어느 정도 해소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는 유료화가 시행될 경우 주변 상인들과 직장인들의 민원제기를 우려하고 있는 눈치다. 이와관련 지역의 한 시민단체는 “시청 주변 상가와 직장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시청 주차장의 유료화 문제는 현재 공무원들이 손을 대지 못할 정도로 민감한 문제인 것은 사실이지만 주차질서 강화를 위해 인근 도시의 사례를 검토하는 등 특단의 대책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체육관과 운주산 승마장, 궁도장, 주차장 등 19개 시설관리를 위해 시설공단 설치를 시도 했지만 행정자치부의 승인을 받지 못해 계획 자체를 포기한 상태이다. 한편 시는 청내 주차관리를 위해 청원경찰과 공익 등 2명이 주간에,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는 해병전우회에 주차관리를 맡겨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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