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청 간부 공무원이 뇌물 혐의로 구속되는 사태가 발생하는 등 공직사회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그 동안 소문만 무성하던 영천시청 공무원 뇌물사건이 현실로 불거지면서 이번 공무원 구속사태가 어디까지 번질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 18일 건설업자로부터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영천시청 공무원 A씨(6급)가 구속됐다.경찰은 A씨가 윗선으로 돈을 전달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어 사태 확산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A씨는 청통면 은해사 진입로 확장공사 과정에서 업체 관계자로부터 수차례에 거쳐 명절 떡값으로 1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구속된 공무원 A씨는 국무총리실 감찰에 적발돼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이번 총리실 감찰에서는 A씨를 포함해 5명이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