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설화마을과 렛츠런파크영천 등 대형 사업이 시행되고 있는 금호읍이 최근들어 돈사 악취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듯한 살벌한 분위기다. 금호 시가지에 들어서면 이장협의회를 중심으로 각급 기관단체가 돈사 악취로 인한 지역발전저해와 생활불편 등을 호소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져 있다. 금호읍 황정리 일대 환경문제(축사악취)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실제로 이곳은 금호읍 전체 돼지 2만3천여 두수 중 1만여 두수가 이곳에서 사육되고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그동안 이 일대 지역민들은 악취로 생활에 큰 불편을 겪어온 것이다. 기온이 낮거나 궂은 날에는 악취가 더욱 심하다. 밤에는 냄새가 가라앉아 밤잠을 설치기도 한다며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금호 황정리 일대 악취 문제는 오래전부터 골칫거리였다고 한다. 하지만 그 어느 개인이나 단체도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지 못하고 속앓이만 해온 것이 사실이다. 특히 금호 황정리는 국내 학계에서도 생태적으로 굉장히 중요하다는 아름다운 황정 습지가 있는 곳이다.  이곳 황정습지는 습생관속 식물의 분포 면적이 넓고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처로 이용되고 아름다운 하천 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중요한 습지라고 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황정습지를 개발 보존해 영천의 먹거리를 개발하는 등 문화와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화랑설화마을, 렛츠런파크영천 등대형 사업 추진 저해 여기에다 최근영천시가 571억여원을 들여 화랑설화마을이 조성되고 있다. 현재 화랑설화마을 전체 공정은 50%정도이다. 오는 2016년 완공 계획이라고 한다. 경상북도 3대 문화권 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는 화랑설화마을에는 유스호스텔 등 관광문화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아마도 지금 금호 리장협의회를 비롯 각 기관단체가 환경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민원을 일제히 제기하는 것은 황정리 일대 관광문화단지 조성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아무리 많은 예산을 들인잘 지어진 관광단지라도 주변에 악취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결과는 당연해 불보듯 하기 때문이다. 금호읍은 화랑설화마을은 물론 렛츠런파크영천(경마공원)도 조성되고 있다. 이장협의회를 중심으로 환경문제 해결에 나서는 것은 좀 늦은 감은 있지만 환영받을 만한 일이라 생각된다.금호에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지역발전과는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유스호스텔 등 아무리 좋은 시설이 들어서도 악취문제 등 주변 환경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다면 누가 이곳을 찾겠는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조성하고 있는 금호 관광문화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돈사 악취문제 해결 등 깨끗한 환경조성이 우선인 듯 싶다. 영천시는 금호읍민들이 요구하는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중지를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목소리 높여 외친다.
즐겨찾기+ 최종편집: 2025-05-02 12:26:47 회원가입 전체기사보기 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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