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에게 존경을, 후배에게 존중을, 동기에게 우정을!’추구하는 영동고등학교총동창회는 회원상호간의 유대강화를 바탕으로 참여하는 동창회, 모교발전에 기여하는 동창회,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동창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93년 발족(초대 이원해 회장·1회)한 영동고등학교 총동창회는 지역내 여타 학교 동창회 보다는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지만 동문들이 각계 각층에 진출,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활약하고 있다. 모교와 동창회 발전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영동고총동창회는 지난 2월 제39회 졸업생까지 총 9천7백92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내년 또는 내후년이면 졸업생 수 1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박영환 총동창회장(8회)을 만나 동창회 활동상황을 들어봤다.-법률·세무·의료·행정 동문네트워크 구축 지난해 12월 임시총회에서 제12대 회장으로 선출된 박영환 회장(8회)은 “조직 정비, 동문네트워크 구축에 가장 주력해왔다”고 밝혔다. 2년 임기를 시작한 올해 초부터 박회장은 1~8회까지 기수별 대표들로 총동창회 발전특별위원으로, 각 사회단체장 동문들을 당연직 발전위원으로 각각 위촉했다. 또 법률·세무지원단과 의료·행정지원단을 구성해 도움이 필요한 동문들에게 동문조직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동문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동문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총동창회 역대 사무국장들로 운영위원회를 결성한 것이 주효했다. 이전까지 기수별 동문회가 근간이었다면 거기에다 업종 및 직능별, 지역 및 동호인별 동문조직으로 활성화시킴으로서 총동창회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박 회장은 ARS를 통한 동창회 재정과 발전기금 조성에도 힘을 쏟았다. 지난 9월 제1회 총동창회장배 골프대회때는 40개팀 1백60명이 참석하는 대성황을 이뤘고, 6월7일 제22회 총동창회 가족 체육대회도 역대 어느 대회보다 다양하게 또 성황리에 치를 수 있었다고 평가를 받았다. 박 회장은 “모교 입학식, 영동골프회, 대경황토회, 역대 회장 및 자문위원 초청 간담회, 정년퇴임 은사님 초청행사 및 8회 동기회 정기이사회가 연이어 개최된 지난 3월은 정말 바빴다”고 말했다.박 회장은 지난 1일 총동창회 은해사 산행대회와 12월 4/4분기 이사회 및 정기총회로 한해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입학·졸업식과 개교기념일에 1천만원씩 모교에 기탁 1회부터 22회까지 참여하고 있는 영동고동창회의 지역 및 직능별 동문조직으로는 영천시청 영동동문회(60명), 영천시 농·축협 영동동문회(40명), 영천경찰서 영동동문회(30명), 세왕금속 영동동문회, 서울 대구 울산지역 영동동문회, 대경황토회, 황토장학회, 영동골프회, 영동족구회, 영동산악회 등이 있다. 영동고동창회는 이같이 각 방면에 진출한 인적네트워크를 통해 모교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 모교를 위한 활동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장학사업이다. “입학식, 졸업식, 개교기념일 행사때 총동창회와 동문 조직들이 각각 1천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기수 관계없이 영동동문 누구나 참여하고 있는 황토장학회가 매년 장학금 1천만원씩 기부하는 모습은 자랑스럽다.”는 박회장은 “이와 함께 모든 직능, 지역, 동호인 동문모임들마다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내는 경우도 포함하면 규모나 액수로도 여타 동문회를 능가한다”며 모교 재학생들의 성적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명문고 보다는 좋은 학교 됐으면…“이같은 동창회의 적극적인 후배 장학사업 덕분인지 몰라도 대입성적에 관한한 영동고의 실력이 가히 지역 최고로 올라섰다”고 한다. 그동안 영동고에서만 서울대 24명, 고려대 38명, 연세대 22명, 포항공대 7명, 의(치)대.한의대.약학대.육해공군사관학교.경찰대학교 등 특수대학교에 36명이 진학했다.그는 “내년에는 아마 장군도 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장담했다. "현재 2학년 재학생이 전국 모의고사 수석을 차지했다”며 자랑하는 박 회장은 “동기생인 강세준(8회·언론인) 동문이 영천지역 고교생으로서는 처음으로 1984년 서울대 법대에 진학했다”고 말했다.당시 동기생이 서울대 법대에 합격하자 카 프레이드까지 벌였다”는 박 회장은 “이 사건은 영천교육의 질적향상이 시작됐다는 신호탄이었다”고 강조했다. “요즘 학교교육이 너무 성적지상주의로 나아가고, 명문대 진학이 기준이 돼 버리는 현실이 못내 아쉽다”고 밝힌 그는 “모교 만큼은 명문고 보다는 지역에서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보내는 학교, 공부를 잘하거나 못하거나 열심히 학교에 잘 다닐 수 있는 좋은 학교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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