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에 등록된 자원봉사자 수는 213개 단체에 18,883명이 등록되어 있다.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기존 단순한 노력자원봉사활동 위주에서 재능나눔 봉사활동이 새 트렌드가 되고 있다. 또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나눔자원봉사가 새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영천지역의 자원봉사활동은 집수리, 전기보일러 설치, 도배, 간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원봉사 활동영역이 점점 다양화 되고 전문화되면서 자원봉사대학에서 전문 자원봉사단을 육성,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전문성 향상과 수요자 만족도 증가는 물론 봉사자들의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자원봉사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본보는 영천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상을 단체별로 연재한다.    <편집자주> -‘장밋빛무지개 봉사회’ 활동은?농업에도 힐링 기능이 있다고 한다. 새로운 약물의 계속적인 개발에도 불구하고 식물을 치료도구로 사용하는 원예치료가 빠른 속도로 전 세계적으로 보급 및 활용되고 있다. 식물과 동물을 다루는 농업에도 치유의 개념이 적용되면서 현대사회가 안는 정신적·육체적 문제를 농업활동과 농촌경관을 통해 치유하는 ‘치유농업’이 뜨고 있다. 치유농업은 농업에서 얻을 수 있는 특별함과 편안함을 이용한 신종산업으로 학교폭력, 노인자살, 암ㆍ치매 환자 치유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영천시 농업기술센터 평생교육원을 통해 복지원예사 자격증을 갖춘 교육생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장밋빛무지개 봉사회’는 단순 노력봉사를 탈피한 특색있는 재능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들은 식물을 통해 밝은 사회와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장밋빛무지개봉사단은 2012년 회원 12명으로 출발한 작은 봉사단체이다. 하지만 지금은 복지원예사 자격증을 갖춘 회원수가 40명으로 늘어난 전문화된 봉사단체이다. 이들 단체는 오지마을, 경로당, 학교, 지역축제장 등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고 있다.농림축산부 공모 농촌재능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장밋빛무지개봉사회는 농촌일수록 사람이 그립고 정이 그립다는 생각에 오지마을 경로당을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벌인다. 경로당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화분을 만들고 직접 만들어진 화분을 전달하는 활동이다.또 나자렛집, 마야노인전문요양원, 장애종합복지관 등 관내 복지시설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토피어리 만들기, 화분만들기로 정서적 치유뿐만 아니라 회원들의 힐링원예 경험의 기쁨을 공유한다.-꽃을 보면 표정이 모두 밝아져요텃밭정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노인층의 우울증 해결에 성과를 거뒀다고 한 농촌연구기관이 발표했다.주말 농장에서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상추 등 채소류 씨 뿌리기, 고추, 토마토 등 열매채소 심기, 꽃밭 가꾸기, 텃밭디자인 등을 진행한 결과, 노인 우울증이 참여 전 힘든 우울 상태 단계에서 참여 후 정상단계로 바뀌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또 사무실이나 학교 등 생활공간에 식물을 2% 정도만 기르면 공기정화 효과로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아이들은 청정 학습공간으로 집중력도 향상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학생들과 치매어르신, 장애우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장밋빛무지개봉사단은 어린이 원예체험 지도를 통해 아이들이 심은 식물을 부모님께 선물하기 위해 조막손으로 만드는 모습 등을 통해 원예치유의 매력을 느끼고 있다. 특히 장애우 원예체험 지도에서 장애우들이 식물을 심는 동안 딱딱하게 굳어있던 표정이 점점 환하게 변화하는 것을 보면서 원예치료 효과를 실감할 수 있었다. -복지원예사 자격 취득은?영천시는 원예복지전문가육성교육 과정 일환으로 자격취득과정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교육과정은 원예식물을 이용한 실증교육 기회제공으로 농업이해와 시민정서를 함양하고 나아가 복지문화로서의 (치료)농업 역할 가능성 탐구를 위해 실시된다. 주요 교육내용은 원예치료학개론, 원예치료와 상담심리 등 이론 수업(48시간)과 꽃시장 및 국제정원박람회 견학 등 실습 및 현장교육(48시간)으로 진행된다. 장밋빛무지개 봉사회원들도 모두 이 과정을 거쳤다. 이들은 수료식 전 원예치료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대상자의 정서적 치유뿐만 아니라 복지원예사 자신의 힐링원예 경험의 기쁜 소감을 공유한다.교육과정을 수료하면 원예치료사 2급과정 이론시험에 이어 실습과 워크숍 참석 및 논문발표 등을 통해 복지원예사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하영미 장밋빛무지개봉사회장지역 어르신들께 예쁜 꽃과 식물을 통해 심리적, 정신적 건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기 위해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식물을 통해 밝은 사회와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하영미 장밋빛무지개봉사회장은 복지원예사 자격증을 소지한 회원들이 장애인, 복지시설, 치매 어르신, 초·중·고등학교 방과수업과 축제 등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 현장에 참여해 식물을 통한 힐링을 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사>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 영천지회장을 겸하고 있는 그녀는 봉사활동을 통해 원예를 하며, 혼자가 아닌 가족을 더 많이 생각하는 자신으로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즐겨찾기+ 최종편집: 2025-05-02 04:49:26 회원가입 전체기사보기 원격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동정
이 사람
데스크 칼럼
가장 많이 본 뉴스
상호: 경북동부신문 / 주소: 경상북도 영천시 최무선로 28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64 / 등록일 : 2003-06-10
발행인: 김형산 / 편집인: 양보운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보운 / 편집국장: 최병식 / 논설주간 조충래
mail: d3388100@hanmail.net / Tel: 054-338-8100 / Fax : 054-338-8130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