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제가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시장 다변화 차원에서 기업이 인도 시장에 더 많은 관심을 보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채널경북 별관 강의실에서 열린 선원포럼 초청 특강에서 영천출신인 권순대 전 인도대사는 인도는 중국 못지 않게 손꼽히는 유망 투자 지역임을 강조했다. 특히 인도인들은 소비 성향이 선진국 수준으로 돈이 생기면 소비부터 한다며, 이런 이유가 우리 기업이 인도시장을 공략해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인도는 인구 12억8천만명으로 중국(13억8천만명) 다음이다. 아시아에서 두 번째, 세계에서는 일곱 번째로 땅이 넓은 나라이다. 이날 ‘인도는 강대국으로 부상 할 수있을 것인가’라는 주제 강의를 통해 권 대사는 인도에서 외교관 생활을 하면서 얻은 경험과 최근 인도의 경제 정세에 대해 설명했다. 인도는 지방분권 연방제 정부로 최대 민주주의 국가이며, 공식 언어가 22개를 사용하는 등 19세기(농촌지역)와 21세기(도시)가 상존하는 특이한 나라로 문화가 다양하다고 소개했다. 특히 인도는 노동집약적 수출위주로 전통적인 아시아형 대신 소비와 서비스 경제 중심의 민주주의와 결합해 안정적 경제를 유지하고 경제적 평등지수가 낮은 인도식 경제발전 모델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인도인들은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토지를 매매하는 경우가 매우 드문 일이라며, 이 때문에 대규모 공장이나 도로 건설용 토지 매입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이로인해 국내 기업이 진출해 10년동안 부지를 매입하지 못해 사업추진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인도에 진출한 국내 한 기업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대인도 투자는 일본의 5.9%(2014년)에 불과하며 중국에도 밀리기 시작했다며, 지난 5월 모디 총리의 방한 시 제조업에 대해 상호 호혜적인 투자를 강조한 것은 한국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인도와 합작 투자는 신중하게 접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급속하게 성장하는 개발도상국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인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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