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평균기온이 높고 비가 자주 내려 마늘, 양파 웃자람이 심하고, 습해에 의한 뿌리생육도 불량해 동해피해가 우려된다. 영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11월 평균기온이 10.4℃로 평년에 비해 3.5℃나 높았으며 강수량도 78.7㎜로 평년보다 47㎜ 많았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습해에 따른 토양전염성 병의 발생도 심해 지상부가 누렇게 변하고 마늘생육이 떨어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마늘잎이 10㎝ 가량 웃자랐다. 양파도 토양 과습 피해가 평년보다 증가했는데 물 빠짐이 나쁘고 미숙퇴비를 많이 사용한 논을 중심으로 양파의 뿌리부분을 갉아먹는 고자리파리 해충 발생이 심하다고 밝혔다. 웃자람과 뿌리생육 불량상태가 지속되면 내한성이 약해져 겨울을 나는 동안 동해피해가 늘어나고 결과적으로 생산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겨울은 엘리뇨 현상으로 눈, 비가 잦을 것으로 예보되고 있기에 특히 배수로 정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기존의 배수로만으로 물빠짐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이랑 중간지점을 끊어 물길을 만들어 주는 것도 고려해야 하며, 피복비닐 속으로 찬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흙으로 빈틈없이 눌러주는 등 조금이라도 동해피해를 줄이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대구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대구·경북 마늘 재배면적은 3천545㏊로 지난해보다 498㏊(12.3%) 감소했다. 대구·경북 양파 재배면적은 2천143㏊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579㏊(21.3%)가 줄었다.한편 영천시 재배상황은 마늘 1천148ha에서 2만3천톤, 양파 141ha에서 1만여톤이 생산되는 양파 마늘 주산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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