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출신의 식민지 배경 소설가 하근찬(1931~2007) 선생의 유품과 각종 자료가 고향인 영천시로 돌아온다.
영천시립도서관은 하근찬 선생의 유족들과의 협의를 통해 인수에 대한 긍정적 답변을 듣고 현재 객주문학관(청송군 진보면)에 있는 선생의 유품을 인수하기로 했다.
하근찬 선생은 1931년 10월 21일 영천 금노동에서 태어났으며, 1957년 단편소설 ‘수난이대’로 등단하였다. 대표작으로는 ‘수난이대(국어교과서 수록)>’, ‘나룻배이야기’, ‘흰종이 수염’, ‘왕릉과 주둔군’, ‘일본도’ 등이 있다.
이번에 기증된 유품은 하근찬 선생의 초기간행물, 도서, 개인유품, 사진 등 100여점이다.
유품들은 시립도서관 향토문학관 코너에 비치해 시민들에게 공개되며, 향후 향토문학관 건립 시 인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