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에 등록된 자원봉사자 수는 212개 단체에 18,883명이 등록되어 있다.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기존 단순한 노력자원봉사활동 위주에서 재능나눔 봉사활동이 새 트렌드가 되고 있다. 또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나눔자원봉사가 새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영천지역의 자원봉사활동은 집수리, 전기보일러 설치, 도배, 간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원봉사 활동영역이 점점 다양화 되고 전문화되면서 자원봉사대학에서 전문 자원봉사단을 육성,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전문성 향상과 수요자 만족도 증가는 물론 봉사자들의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자원봉사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본보는 영천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상을 단체별로 연재한다. <편집자주> 아라린가 스라린가 영천인가아리랑고개로 날 넘겨주소아주까리 동배야 더 많이 열려라산골집 큰애기 신바람난다 2000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첫날 저녁 만찬장에서 영천아리랑이 들려왔다. 북측관계자가 대구옆 사과가 많이나는 영천지방의 아리랑이라고 귀뜸해주면서 영천아리랑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영천아리랑은 130여년 전부터 불려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영천아리랑은 중국으로 이주한 경상도 영천민들에게 의해 불려지다 북한으로 들어가 창작되었다. 영천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 등재의 숨은 공신이다. <사>영천아리랑보존회는 영천아리랑을 대중에게 널리 보급하기 위해 2013년부터 영천아리랑 경창대회를 열고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영천아리랑 보존과 위상을 높이는데 절대적인 역할과 열정을 다하고 있는 <사>영천아리랑 보존회 전은석 회장을 만났다.-영천아리랑보존회는<사>영천아리랑보존회는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 만들어진 사단법인이다.이는 <사>영남민요 아리랑보존회를 이끌고 있는 정은하 명창으로부터 사사를 받은 전은석 회장의 영천아리랑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큰 힘이 됐다. <사>영천아리랑보존회는 영천아리랑을 대중에게 널리 보급하기 위해 2013년부터 영천아리랑 전국 경창대회를 열고 있다. 인근지역을 대상으로 열리던 영천아리랑 경창대회가 전국대회 규모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영천아리랑은 이러한 대회를 계기로 전통예술분야 전공 학생은 물론 일반인이 평소 연마한 기량을 점검하고 발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악 교육 활성화와 저변 확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경창대회는 영천아리랑을 지정곡으로 먼저 부르게 한 후 자유곡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대회를 통해 영천아리랑이 전국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된다. 영천시가 지원하는 민요반 동아리 회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영천아리랑보존회는 어르신들을 위해 지역내 경로당을 순회 공연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결집 되기 시작했다. 민요를 좋아하는 수강생들의 재능 봉사로 시작된 것이다. 아리랑보존회는 경로당을 돌며 어르신들을 즐겁게 해주면서 본격적인 봉사단체로도 활동했다. 아리랑보존회 회원들은 주부들을 중심으로 직업과 연령대가 다양하다. 아리랑보존회 정식회원은 80명 정도이다. 의상비 등 공연에 사용되는 경비는 모두 사비로 충당된다. 하지만 민요를 좋아하는 어르신들을 보면 공연에 투자되는 경비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영천아리랑 민요로 봉사활동<사>영천아리랑보존회는 경로당을 순회하면서 민요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년동안 경로당을 다니면서 이젠 방문하지 않은 경로당은 없을 정도로 어르신들에게는 인기 그룹 대접을 받고 있다. 2006년부터 영천지역 경로당 순회 공연을 했다. 1년에 96회, 일주일 1번이상 봉사를 3년동안 이루어졌다.영천아리랑 보존회는 현재까지 매년 50회 이상 공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요즘에는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현장이나 대규모 경로잔치에 단골손님이다. 봉사활동 초창기 경로당을 방문할 당시 어르신들의 경계심으로 곤혹을 치른적도 있다고 한다. 경로당에 약을 팔러 온 약장수로 오해한 어르신들이 경로당 문을 열어주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는 것. 어떤 경로당에서는 어르신들이 민요를 하고 나면 돈을 줘야한다는 생각에 고민하는 모습도 보는 등 다양한 에피소드도 연출되기도 했다. 회원들의 열정적인 공연에 감동을 받은 한 장애인 할머니가 꼬깃꼬깃 구겨진 쌈짓돈 1만원을 팁으로 주신것도 있다고 한다. 전 회장은 이렇게 받은 돈은 쓰지 못하고 액자에 보관하고 있다.또 어떤 할머니는 다음에 언제 또 오느냐며 되물었을 때는 회원 모두가 봉사활동의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각종 대회에도 참여…CD만들어 보급 계획<사>영천아리랑보존회는 지난 10월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아리랑페스티벌 소리부문에 참여해 은상을 수상하면서 주목 받았다. 최근 영천교육문화센터에서 열렸던 영남아리랑 경창대회에서도 전은석 회장이 이끄는 영천아리랑 단체 3팀이 출전해 각각 1위, 4위, 5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얻었다. <사>영천아리랑보존회는 영천아리랑을 널리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영천아리랑 CD제작을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전은석 회장은 “영천아리랑에는 일상생활 이야기가 있으며 마음속에 한을 표현하는 감수성이 있습니다.” 영천아리랑보급을 위해 바쁜 걸음을 하고 있는 전은석 <사>영천아리랑보존회장은 “요즘 아리랑이 유네스코 등재 후 아리랑관련 동호회와 모임이 많이 늘어나는 등 아리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기쁘다”고 아리랑에 대한 애정을 대신 표현했다. “요즘 영천아리랑 보급을 위해 학교와 교육기관 등지에서 꾸준한 강의를 하고 있다”는 그는 “아리랑연구보존회는 시민들의 것”이라며 많은 사랑과 응원을 당부했다.
즐겨찾기+ 최종편집: 2025-05-02 05:00:41 회원가입 전체기사보기 원격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동정
이 사람
데스크 칼럼
가장 많이 본 뉴스
상호: 경북동부신문 / 주소: 경상북도 영천시 최무선로 28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64 / 등록일 : 2003-06-10
발행인: 김형산 / 편집인: 양보운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보운 / 편집국장: 최병식 / 논설주간 조충래
mail: d3388100@hanmail.net / Tel: 054-338-8100 / Fax : 054-338-8130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