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영천지역에서 차량 추돌사고로 해돋이를 보러가던 70대가 숨지는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구랍 31일 영천시 신녕면 금은방에서 순금열쇠를 훔쳐 달아난 30대가 사건발생 3일만인 3일 검거됐다.
영천경찰서는 3일 신녕면 화성리 금은방에서 황금열쇠를 구입할 것처럼 속이고 금을 들고 도주한 A씨(36) 등 3명을 긴급체포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조사결과 고향 친구사이인 이들은 인터넷 도박게임 자금 마련을 위해 금은방에 들어가 황금열쇠(170만원 상당)를 구입할 것처럼 속인뒤 금을 받아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추가 범죄 확인을 위해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2일 오후 8시 51분쯤 영천시 금호읍 봉죽리의 한 염소축사에서 불이 나 축사 66㎡와 일부 집기류를 태워 소방서 추산 1천72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앞서 구랍 31일 오전 11시쯤 영천시 망정동 영화교에서 포항으로 해돋이를 보려가던 A씨(49)의 K3 승용차가 신호대기 중이던 B씨(34)의 1톤 화물차를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옆 좌석에 타고 있던 A씨의 모친인 C씨(72)가 숨지고 운전자 A씨는 병원으로 이송, 치료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