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역 유력 일간지에서 20대 총선 영천지역 출마후보에 대한 지지도 조사결과 정치 신인인 이만희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이 4선을 노리고 있는 현 국회의원을 앞선 결과가 나오면서 지역 정가에 이변으로 받아 들이는 분위기다. 이 조사에서 이만희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이 31.0%로 24.7%의 지지율을 보인 정희수 의원을 6.3%포인트 앞섰다. 무소속(당시) 최기문 전 경찰청장은 20.6%, 김경원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은 12.1%. 부동층은 11.6%였다. 본보는 이번 여론조사결과에 대해 후보자들의 입장을 들어봤다. 김경원 예비후보는 “이번 여론조사는 선거구가 아직 획정 되지 않았고, 본격적인 총선 시즌이 시작되지 않은 상황이라 시민의 관심 밖에서 이루어진 것도 사실”이라며, 자신의 지지층인 “60대 이상에서 ARS조사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요인 등이 마이너스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해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본격적인 선거시즌에 들어가면 누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후보인지 시민들은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세 전문가로 새누리당의 정책 전문가 그룹으로서의 소중한 자산 등 10년간의 지역 사랑에 대한 열정을 시민들은 차차 기억해 나가고 자신을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만희 예비후보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영천의 확실한 발전과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바람이 표출된 것 같다”며 이번 여론조사에 지지해준 시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이 예비후보는 “이제 시작이라는 겸허한 자세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부모님 세대에게는 ‘노년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우리 사회의 젊은이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가 보장되고 희망과 미래가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며 “영천의 발전과 변화를 바라시는 시민들의 뜻을 담아내고, 최선을 다해 반드시 영천시민의 행복시대를 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기문 예비후보는 이번 조사가 기본적으로 자신이 새누리당에 복당하기 전 무소속 신분이었을 때 이뤄진 것이라 크게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여론조사 이후인 지난 11일 새누리당에 복당하고 빨간 유니폼을 입고 다니면서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 민심의 향배를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평소 30%대 지지율을 예상 했었는데 이번 여론조사에서 20%로 떨어진 것은 새누리당 당적이 없었기 때문에 자신을 지지했던 분들이 다른 후보에게 쏠린 것이라고 분석했다.정희수 의원 선거캠프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결과에 대해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 들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천지역 고령층 지지자들이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는 조사기준으로 득표율에 가산점을 주었다면 모르지만 젊은층에 가산점을 주는 등 신빙성에 모순이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이번 여론조사에 민감하게 일희일비 할 것은 아니라며, 선거구획정도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고 시간도 남아있어 열심히 하면 유권자들이 정 의원의 진정성을 알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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