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지역의 향토문화예술을 이끌어갈 문화원장 선거가 다음달 19일 치루어질 전망이다.
영천문화원은 14일 164차 문화원 이사회를 열고 문화원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 문화원장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는 기탁금 50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인상키로 결정했다.또 이날 이사회에서 문화원 경상경비(직원급여) 문제 해결을 위해 문화원장 연 회비를 50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부원장은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의결했다.
영천문화원은 이번 이사회에서 문화원장과 이사 등의 연회비 인상으로 경상경비 부족분에 대한 숨통은 트일 전망이다.
하지만 부족한 문화원 경상경비 문제 해결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예산편성에 대해 원천적으로 정립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영천문화원 경상경비(인건비, 공공요금) 예산이 5천만원에서 4천만원으로 1천만원 삭감됐다. 이로인해 최근 영천문화원은 최저 임금에 미치지 못하는 직원 급여문제로 노동청 내사까지 받았다.
이로인해 영천문화원 관계자들은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직원 급여문제에 대한 예산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등 문화원장의 운영미숙 등에 대한 책임문제를 제기하는 등 내홍을 겪었다.
지역 문화계에 따르면 그동안 영천시와 영천문화원장과의 불협화음으로 예산지원금액이 축소되는 등 행정과의 불편한 관계가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