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완산동 말죽거리에 말산업과 영천전통시장을 연계한 문화공간이 조성된다.
시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말죽거리(옛터지구) 조성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시는 앞서 말죽거리 지구지정 및 주민설명회에 이어 2월 중 실시계획 승인신청을 거쳐 4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완산동 일대 침체된 말죽거리에 말 테마거리를 조성,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지역수요 맞춤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완산동 말죽거리 문화공간 조성 계획에 따르면 말죽거리테마로 240m 구간에 말 조형물, 말 주제 보도블록 등을 설치하고 노후시설을 정비하고, 말죽거리 상가 60개 동의 입간판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또 완산중앙1길 골목길(옛터안길)도 넓혀 야간 경관조명, 벽화 등으로 아름답게 꾸미고, 말을 주제로 한 ‘두루누리 공원’, ‘마죽공원’ 등을 조성해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청소년을 위한 소공연장도 설치해 젊은이들이 즐겨 찾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