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시간을 쪼개 남을 위해 아무런 대가없이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하나같이 자신들이 좋아서 또는 자신을 위한 봉사활동이라는 생각에 봉사하는 것 자체가 즐겁다고 한다. 이들의 마음 하나 하나 아름다운 보석이다.
‘세상에서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만족의 길이 봉사’라는 명언처럼 오늘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반찬을 만들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곳곳에서 땀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영천지역에서 가장 역사를 가지고 있는 봉사단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특색있는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여성으로만 구성된 여성자원봉사단 이야기다. 아나바다 운동으로 정기적인 알뜰장터를 열어 이웃과 함께하는 여성자원봉사단 조미경 회장을 비롯해 1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여성자원봉사단이 재능 기부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특색있는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여성자원봉사단은여성자원봉사단은 다른 봉사단체와는 달리 여성들 중심으로 구성된 봉사활동 단체이다. 밑반찬, 제과·제빵, 이미용, 독서지도, 종이접기, 바느질 봉사 등 6개 분야에 100여명의 회원들이 독거노인세대, 사회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등을 방문하여 매월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회원들은 4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다. 엄마의 마음처럼 회원들을 챙겨주는 나이 많으신 회원들이 중심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봉사단의 위계 질서도 정립되고, 봉사 능력도 높아진다고 한다.봉사단 회원들은 영천시가 운영하는 교육문화센터 교육 수강생들 중심으로 구성했다. 요리, 노래, 바느질 등 교육을 마친 수강생들이 배운 재능을 활용해 보자라는 마음의 의기투합해 봉사단을 만든 것이다.
-봉사활동 분야별 팀으로 구성팀별 자체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여성봉사단 회원들은 봉사활동에 지출되는 경비는 개인사비와 일부 보조금으로 운영한다.
봉사단은 매월 1차례 팀장회의를 열어 각 팀마다 봉사계획과 예산계획서를 제출하고 효율적분배해 봉사활동을 벌인다.
밑반찬팀은 어려운 상활에 처한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밑반찬을 지원한다. 밑반찬을 만들어 어르신들을 직접 방문해 전달하고 말벗도 되어준다. 또 매월 희망원과 아가페,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하는 등 정기적으로 밑반찬을 지원하고 직접 배달한다. 제과제빵팀은 경우 매주 둘째 금요일이면 교육문화센터 강의실을 빌려 빵을 만든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빵은 희망원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한다.노래공연팀은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이면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찾아 정기적으로 공연활동을 벌여 어르신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이미용팀은 매달 2차례에걸쳐 효병원과 마야요양원에서 이 미용 봉사활동을 한다. 회원들은 매월 봉사활동을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이미용 서비스를 받고 좋아하시는 어르신들의 표정을 보며 힘을 얻고 있다고 한다. 바느질팀도 매달(2·4주)토요일 나자렛집에서 시설 입소자의 의복수선과 소품 등을 제작한다 여성자원봉사단원들이 매년 알뜰장터를 열어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돕기에 나선다.회원들은 밑반찬팀과 제과제빵팀에서 직접 만든 물품들과 국수 호박전 등을 판매한다.
-조미경 여성자원봉사단 회장
“재능 봉사 및 아나바다 운동으로 정기적인 알뜰장터를 열어 이웃과 함께하는 여성자원봉사팀이 되어 보람과 의미를 찾겠습니다.”
“지역사회에 공헌 할 수있음에 감사함과 화합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고 밝힌 조미경 여성자원봉사단 회장은“ 나누고 베푸는 덕은 반드시 다시 돌아오리라 믿기에 건강이 허락하는 그날까지 봉사활동은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영천지역에는 현재 200여개의봉사단체가 활동하고 있지만 일부 회원들은 2~3개 단체에 가입해 소속감이 떨어지는 것을 느낄 수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봉사하면서 작은 것이라도 바라면 진정한 봉사라 할 수 없어요” 봉사활동은 사심이 있어서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하는 그녀는 봉사활도엥 적극 참여하고 있는 회원들이 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녀는 어릴때부터 애들은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자랐고, 삼남매를 키우는 엄마로서 봉사하는 날과 딸의 휴가가 겹치는 날이 있었지만 회장이라는 책임감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한 것이 마음 아팠지만 저를 이해해 주는 가족들에게 감사한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