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고경~경주 현곡 남사재 터널 뚫는다

영천시 고경면 덕정리에서 경주시 현곡면 남사리를 연결하는 남사재 터널공사가 본격 추진된다.경북도는 11일 고경면사무소와 현곡면사무소에서 ‘남사재 터널 설치사업’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남사재는 영천시 고경면 덕정리에서 경주시 현곡면 남사리를 연결하는 구간(2.79km)으로 급커브 구간이 많고 잦은 대형교통사고가 빈발하는 지역이다. 총 270억원이 투입되는 남사재 터널공사는 총 2.79㎞, 폭 9.5m(2차로)구간을 선형개량하고 터널화(600m)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도 편입토지 보상후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이 도로는 지난 2009년 12월 마을 노인 30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남사재 내리막길에서 48m 언덕 아래로 굴러 18명이 사망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