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미용봉사단은 영동미용학원을 수료한 수강생과 실습생들이 모여 봉사단을 구성했다.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실습은 필요 코스다. 회원들은 실습을 겸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있어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동기다. 회원들의 정기적인 봉사활동이 올들어 17년째이다. 영동미용봉사단 등록 회원들은 26명. 하지만 요즘 5~6명의 회원들은 정기적인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대부분의 회원들은 실습을 통해 미용실 창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회원 모두가 고객이라는 생각으로 진지하게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영동미용학원 수강생들의 봉사활동 실습으로 배운 기술력은 업계에서도 인정하고 있다. 이·미용학원 수강생들이 자격증반을 수료하게 되면 90%이상 취업되고 있다고 한다. -영동미용봉사단 활동은 영동미용봉사단 회원들은 매주 1회 이상은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요양원과 3사관학교에서 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회원들은 매주 셋째주는 보현요양원에서,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은 성모병원. 첫째주 화요일은 나자렛집, 스타빌리지 사업 등 주로 복지시설에서 가위손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봉사활동 초창기부터 주로 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당시 시설에 공간이 마땅치 않아 겨울에는 실외에 텐트를 설치해 놓고 머리 손질 봉사활동을 벌였다. 추운날씨에 텐트 내부에는 찬기가 흘렀지만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추위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머리손질을 위해 기다리고 있는 시설 어르신들이 추위를 못 이기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고 회고했다. 시설 어르신들의 머리 손질을 위해 보통 2~3시간 정도는 서서 일해야 한다. 이 때문이 몸이 힘들고 지쳐가지만 어려운 이웃을 도울수 있다는 생각에 오히려 힘이 난다고 한다. -봉사가 실습의 연장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실습생들은 현장에서 많은 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마네킹과 사람의 두상이 다르기 때문에 머리스타일 미용을 완벽하게 배울 수 있다고 한다. 미용 실습용으로 사용되는 마네킹은 대부분 100% 인모가 아니다. 합성모이다. 인모와 합성모는 가위질에 느낌이 다르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봉사활동을 통해 완벽한 현장 실습을 할 수 있다.실습생들이 부족한 기술은 현지에서 기술자격 보유자의 개인교습으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메이크업 봉사활동 영동미용봉사단은 매년 한 두차례에 걸쳐 어르신들을 위한 장수메이크업 봉사활동도 벌인다.장수메이크업은 일생을 마무리하며 찍는 영정사진을 두고 하는 말이다. 영정사진이라는 어감이 거부감을 줄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미용봉사단은 어르신들의 장수사진 촬영에 앞서 머리손질과 메이크업을 통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신 시킨다. 장수메이크업은 어르신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이밖에 여성지체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메이크업 강의도 한다. 봉사회원들은 복지시설인 나자렛집을 방문해 세수하는 법부터 화장품 바르기 순서, 눈썹, 색조 화장법까지 가르쳐 준다.회원들의 메이크업 수강을 받은 시설인들은 7개월째부터 혼자 화장을 할 수있을 정도가 된다고 한다.여성지체장애인들이 메이크업을 배우면서 자기만족은 물론 자존감, 자립심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실제로 이들 시설인들은 메이크업을 배우면서 병원진료시에나 지체장애인 행사시에 혼자 화장을 할 수 있어 스스로 만족하는 분위기라고 한다. -이명자 영동미용봉사단 회장“실습생들과 졸업생들에게 기회를 마련해 줄 수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또 봉사를 같이 할 수있어 하루하루 감사함을 느낍니다.” 이명자 영동미용봉사단 회장은 “봉사활동이 힘들지만 해냈다는 뿌듯함이 꾸준히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며 “앞으로 봉사활동을 계속 하고 싶다”고 말했다. 17년전 영동미용학원을 수료하고 메이크업 강사로 활동하다 영동미용학원을 인수해 운영하고 있는 그녀는 미용학원 인수와 함께 시작한 자원봉사활동을 벌써 17년째라고 한다. 20여년전 까지만 해도 미용과가 없어 기술을 배우기 위해 직접 미용실에 취업해 미용기술을 습득했다고 밝힌 그녀는 “올 7월부터 미용자격증이 국가 자격증으로 바뀌게 되어 더욱 좋은 환경에서 미용을 배울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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