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청도군 선거구 새누리당의 4·13 총선 경선에서 현역인 정희수 후보를 제치고 이만희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으로 공천이 확정되면서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최기문 전 경찰청장과 경찰 선후배 간 2파전으로 치루어지게 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경선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경선지역인 영천시·청도군선거구에 이만희 예비후보를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이만희 새누리당 공천자는 이날 “시민이 행복한 영천, 성장하는 영천, 전통과 문화가 살아나는 청도, 새마을 정신으로 비상하는 청도를 위해 진심과 정성의 이만희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그동안 영천 광역·기초의원들이 현역 국회의원을 지지한 것은 어떤 면에서 당연한 일이라며. 이제는 새누리당의 승리를 위해 광역·기초의원들의 고견을 듣고 서로 포용하고 화합하며 함께 가겠다”고 했다.
앞서 새누리당 영천시·청도군 선거구는 5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김경원, 최기문, 조서경 예비후보 등 3명은 새누리당 서류 심사에서 배제됐다.
새누리당 공천에 탈락한 최기문 전 경찰청장은 21일 영천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되었지만 국가와 지역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의지를 꺽을 수 없어 당을 떠나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한편 그동안 야당으로 출마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던 이남희 전 동지상고 교사는 국민의 당 비례대표로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