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면 3.18 독립운동 기념식이 18일 금천초등학교 문명분교장내 추모비와 기념관 뜰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청도군 기관단체장, 대구지방보훈청 관계자, 광복회 경산청도연합지회 임원, 독립운동가 유가족 및 유족대표(박순진)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 행사는 3.18 독립운동 기념관 뜰에서 유족들의 추모제 봉행식에 이어 학생 대표의 추모 헌시 낭독,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또 태극기 퍼포먼스 행사인 ‘생명의 태극기 나무 만들기’ 행사를 가져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가슴깊이 새기는 기회가 됐다. 운문면에서 일어났던 3.18독립운동은 1919년 3.1운동을 서울에서 목격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지역 출신의 애국지사들이 문명분교를 중심으로 거사를 계획하고 실행해 일본경찰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던 우리 고장의 대표적인 독립운동이다. 나영규 청도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추념사에서 “오늘날 우리가 이처럼 자유롭고 풍요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조상들의 고귀한 희생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 이라며 “특히 우리 학생들은 선배들께서 나라를 구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나라사랑 정신을 본받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