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시장 개방과 매년 반복되는 농산물 수급 불균형, 가격 불안정 등으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친환경농업인의 권익도모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영천시 친환경 농업인 연합회장으로 취임한 문종복 회장(68)은 “고품질의 안전한 먹거리를 갈망하는 소비자들이 증대하고 있는 만큼 2016년부터는 친환경농산물 제값 받기운동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문 회장은 “FTA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수입농산물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친환경 농업이 해답이라고 생각한다”며 “국토 환경을 살리고 생명산업인 친환경 농업이 다시 살아나고 활기를 띨때 행복하고 살맛나는 농촌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친환경농업이 힘들지만 친환경농업인들이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앞장서 나감으로써 국민의 건강도 지키고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며, 보다 많은 농업인들이 친환경농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우, 젖소, 양돈, 양계, 사과, 포도, 복숭아, 상추, 미나리 등 먹거리 관련 농업단체가 수십개에 달하지만 친환경 농업인 연합회야 말로 농업.농민단체들중 가장 중요한 단체라는 것이 문 회장의 생각이다. 농정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이어져오다 지식 정보화 사회로 넘어오면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국민의식이 날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60~70년대 보릿고개 시절 질보다는 양을 우선시 하는 바람에 농산물은 양산되고 있지만 잔류 농약 등으로 국민건강에는 적신호가 울린지 오래라고 한다. “외식을 많이 하는 사람의 후손은 갖은 병치레를 수반한다고 들었습니다. 과거에는 없던 질병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도 오염된 식품을 먹은 결과라는 것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 시대의 긴급 과제가 바로 건강한 먹거리 문제입니다” “친환경 농업인 연합회는 전국적으로 도단위, 시·군별로 결성돼 있다”는 문 회장은 “추석 전에 친환경 농산물 직판장을 대구중구청에 개설하는 한편 점차 확산시켜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영천시 친환경 농업인 연합회는 1970년대 일부 농민운동 단체 주도로 친환경 농업을 실천한 것이 태동 배경이다. 이후 80년대에 30여명의 회원으로 한국유기농협회 영천시지회가 창립된 데 이어 10년 전인 2006년 영천시 친환경단체 협의회가 결성돼 두 개 단체로 운영돼 오다가 2014년 2월 두 단체가 통합돼 저농약 농업인을 포함한 490여명 회원으로 이찬실 초대회장이 이끌어왔다. 현재 회원 수는 지난해 저농약 인증 농산물이 친환경 인증 농산물에서 제외되면서 잠시 주춤했지만 농산물우수관리인증(GAP)을 받은 회원 485명을 포함 685명이다. “남은 인생을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자 회장직을 맡았다”는 문 회장은 영천시 새마을 지회장, 영천문화원 농악회장, 한국쌀전업농영천시협의회장, 한국쌀전업농 중앙연합회 부회장 및 경상북도연합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평생을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앞장서왔다. 문 회장은 10ha(3만평) 논에다 오리 농법에 이어 최근에는 우렁이 농법으로 친환경쌀을 생산하는 농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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