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출신인 이종명 전 육군대령(56·육사 39)이 제20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비례대표 2번을 받았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2일 이종명 전 육군대령을 비례대표 2번으로 발표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청도는 잔치집 분위기다. 이번 선거에서 청도 선거구가 영천으로 통합되면서 청도 주민들은 청도 출신 국회의원 배출로 지역에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청도군 매전면 온막리 출신으로 매전초와 매전중, 대구 달성고를 나온 이 전 대령 은 지난 1983년 육군 소위로 임관한 후 지난 2000년 6월27일 경기도 파주 인근 비무장지대(DMZ) 수색작전 중 위험에 처한 전우를 구하다 지뢰 폭발로 두 다리를 잃었다.
강원도 화천, 경기도 연천, 파주 등지에서 각각 중대장, 대대장을 지낸 이종명 전 대령은 2년이 넘는 기간동안 재활치료를 마치고 군에 복귀해 후학양성 임무를 맡아 복무하다 지난해 전역하고, 지난 1월부터 대전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이종명 리더십사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전 대령의 아버지 이춘기씨도 6·25 참전용사로 지난 1952년 무성화랑무공훈장을 수상했다. 이 전 대령의 어머니 정동수씨는 매전면 온막리에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