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영천시청도군 후보자 토론회’가 31일 대구MBC스튜디오에서 영천시 선거방송토론회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1시간동안 진행된 토론회에서 이만희 새누리당 후보와 최기문 무소속 후보는 영천청도 발전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면서 토론 내내 공약 현실 가능성을 따지는 등 지역 현안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이며 긴장된 토론을 이어갔다.
전 경기지방경찰청장 출신으로 현역 정희수 의원과 경선을 통해 공천을 받은 이 후보는 “당리당략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국회의원, 늘 초심을 잃지 않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무소속 후보인 최기문 전 경찰청장은 “친박, 진박 장본인인 최경환 의원이 진정 박근혜 정부의 호위병입니까? 아니면 박근혜 정부를 망치고 있는 장본인입니까?”라며 반드시 당선되어 새누리당으로 입당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두 후보는 경북도청 제2청사 유치와 관련 한 목소리를 냈다. 최 후보는 동해안발전본부와 도2청사 이전은 별개 문제라며 동남권 행정 수요가 68% 정도가 되는 만큼 동남권 주민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동남권에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후보간 신경전도 벌였다. 최기문 후보는 최근 우리사회 정치인의 막말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엊그제 최경환 의원이 무소속 찍으면 야당 지지와 같고 심지어 북한을 돕는것과 같다고 했다며 이 후보도 최기문을 찍으면 북한을 돕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만희 후보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대기업 유치 공약을 했는데 4년전에도 대기업 유치 공약을 했는데 굳이 국회의원이 되어야만 대기업을 유치할 수 있느냐며 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