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은 우리나라 고유 현악기의 하나이다. 오동나무로 된 긴 공명판 위에 열두 줄의 명주 줄을 매고 손가락으로 뜯어 소리를 낸다. 가야금 소리는 부드럽고 감성적이며 아름답다.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는 악기 중의 하나인 가야금을 배운 수강생들이 봉사단체를 구성하고 가야금을 널리 알리고 있다. -가야향 봉사단가야향봉사단은 영천향교 소속으로 영천향교에서 운영하는 국학학원 가야금반에서 배운 수강생들 위주로 구성됐다.봉사단은 영천향교 국학학원의 가야금병창반 회원들 가운데 1년 이상 수업을 받은 중급반 회원 30명으로 창단한 봉사단체이다. 지역사회 공헌을 목적으로 창단한 이 단체는 회원 20여명이 매달 3~4회 이상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가양향봉사단은 경로당과 요양원 등 소외된 계층을 찾아 가야금을 연주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보듬고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영천국학학원은영천향교 국학학원은 1981년 전국 234개 향교 가운데 국내 최초로 향교부설 교육기관으로 개원했다. 이곳에는 전통문학을 전수하고 지역사회의 충효사상 등을 일깨워 시민들의 문화생활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명륜교실을 개강해 서예,한문, 예절, 다도, 한시, 문인화, 가야금 병창 등 6개 과목 10개반으로 운영하고 있다. 영천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있다. 특히 명륜교실 가야금반은 수강생들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이다. 가야금반은 2011년 영천성남여고에서 가야금 19대를 기증받으면서 본격적인 수업이 이루어지게 됐다. 이 때문에 봉사단은 향교에서 가야금을 배웠다는 사실만으로 자부심과 함께 감사의 마음 갖고 있다고 한다. 봉사단의 기량도 인정 받고 있다. 지난해 병창대회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 실력이다. 회원들의 가야금 실력이 입소문나면서 경로당이나 요양원 등 각종 행사장에 공연 신청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공연을 위해 회원들이 수시로 모여 단체 연습을 한다. 가야금은 시작과 끝은 장구소리로 맞추어야 하기 때문에 전체 연습은 필수적이다. 요양원 등지에서 공연을 하다보면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 흥이 저절로 나온다고 한다. -가야향 봉사단 김재선 회장“내 생활을 찾자며 단순하게 시작한 가야금 봉사활동이 이제는 내 생활의 일부가 될 정도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건강이 허락 할때까지 봉사활동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취미 삼아 배운 가야금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기쁘고 감사하다고 밝힌 김재선 가야향봉사단 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쁘다고 만족감을 대신했다.  오랫동안 자영업을 하면서 내 생활이 없어진다는 사실을 깨닭은 김 회장은 가야금을 배우기 전 무용학원을 찾아 10년정도 배우다 가야금에 대한 매력을 느끼고 시작한 것이 6년째다. 이젠 웬만한 연주는 가능할 정도의 실력도 갖췄다는 그녀는 가야금은 앉아서 연주하기 때문에 건강이 나빠 걸을 수 없어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가야금의 맑고 우아한 소리는 아악과 민속악뿐만이 아니라 현대적인 노래에도 제법 잘 어울리는 악기로 매력이 대단하다며 우리 고유악기 가야금을 자랑했다. 가야금에 관심있는 누구나 봉사단에 참여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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