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에 등록된 자원봉사자 수는 212개 단체에 18,883명이 등록되어 있다.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기존 단순한 노력자원봉사활동 위주에서 재능나눔 봉사활동이 새 트렌드가 되고 있다. 또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나눔자원봉사가 새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영천지역의 자원봉사활동은 집수리, 전기보일러 설치, 도배, 간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원봉사 활동영역이 점점 다양화 되고 전문화되면서 자원봉사대학에서 전문 자원봉사단을 육성,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전문성 향상과 수요자 만족도 증가는 물론 봉사자들의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자원봉사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본보는 영천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상을 단체별로 연재한다. <편집자주>
스타대경한방봉사단은 의료시설 접근이 어려운 농촌마을의 주민들에게 직접 한방치료(침,뜸)를 제공하고 있다. 스타는 영천을 대경은 대구경북을 대상으로 한방봉사를 하고 싶다는 소망이 담겨있다고 한다. 봉사단은 사회복지시설과 노인정 등지에서 한방의료 봉사활동을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펼친다.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 근심을 들어주고 한의원장의 지원을 받아 한방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스타대경한방봉사단은2014년 10월 창립한 스타대경한방봉사단은 매달 정기적으로 야사종합복지관과 노인정, 노인회 등에 정기적으로 봉사를 하고 있다.
이 봉사단 46명의 회원 가운데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하는 회원은 12명 정도이다. 회원들의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최근 신규 회원들의 가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봉사단의 태생은 자양이다. 봉사단은 초기 자양면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회원 중심으로 운영됐다. 회원들은 초창기 화남면 성모병원에서 병실청소와 수발 봉사를 중심으로 소규모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봉사활동이 자리를 잡으면서 뜻있는 회원들이 모여들어 자양면 일대를 무대로 봉사활동을 해오다 활동 범위를 넓혀가기 시작했다.
마을마다 노인정을 순회하면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봉사활동 초기에는 경로당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자양면 일대 봉사활동을 위해 노인정을 다녔지만 어르신들이 모여지지 않았고, 어르신들을 모셔오기 위해 방문하는 일 자체도 안전사고 등으로 애로를 겪었다. 이때부터 봉사단 회원들은 어르신들을 위해 가장 효과적인 봉사활동을 고민했다.
봉사단이 창립되고 소수의 회원에서 46명의 회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는 회원은 12명이다. 최근 3명의 신입회원이 회원으로 등록하는 등 신규회원이 증가하고 있다. 스타대경봉사단의 시초는 자양봉사단이다.
봉사단의 회원들은 직장인과 연령대도 다양하다. 이들 회원들은 매월 한차례 일요일에 맞춰 봉사을 다니고 있다.침술, 뜸 등 한방봉사활동을 위해서는 재료가 필요하다. 회원들은 매달 2만원 회비를 거출해 재료 등 한방재료상에서 재료를 구입한다.
-한방치료 봉사는 안전 위주로…한방치료 봉사 시작 이전에 접수를 받는 임무가 중요하다. 어르신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당뇨체크와 복용하고 있는 약 체크 등 불편한 부위를 세심하게 체크한다.사전 체크가 완료되면 한의원 원장의 치료를 받게된다.
대구 수성구에서 3대째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원장은 봉사정신이 투철하기로 소문나 있다. 평소 건강이 좋지 않으신 어르신들이 침 등 한방 시술로 건강을 회복하게 되면서 봉사단에 무한한 신뢰를 주고 있다.
-스타대경한방봉사단 김주한 회장“사람과 사람이 마음이 통하듯이 진심이 담긴 봉사야말로 진정한 봉사가 아닐까요?”먹고살기 바쁜 일상에 무료봉사를 왜 하느냐는 소리를 들을때마다 그냥 봉사하는 것이 좋기때문이라고 반문한다는 김주한 회장은 어릴적부터 봉사정신이 베어 있다고 말했다.
(사)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경북영천지회에서 10년 이상 봉사활동을 해온 그는 지금의 이득보다는 봉사를 하며 덕을 베풀며 건강하고 오래살고 싶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경제적인 여유가 생기면 자원봉사에 필요한 재료 구입에 욕심이 생긴다고 밝힌 그는 “앞으로 의료시설 접근이 어려운 농촌 마을의 주민들을 찾아가 현장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나눔과 소통의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