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일대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아 도심 미관을 해치는 등 악취로 민원이 발생되자, 지역 어르신들이 쓰레기 수거 활동에 나섰다.
13일 고수5리 노인회를 비롯 청년회, 부녀회가 동참해 마을 곳곳을 돌며 무단투기 된 쓰레기를 말끔히 수거했다. 또 재활용품에 대한 분리수거와 함께 홍보활동도 병행했다.청도읍 지역은 지난달 18일부터 종량제봉투를 사용하지 않은 불법투기 쓰레기에 대해 지속적으로 수거를 하지 않고 있다.
청도군의 하루 쓰레기 양은 18~20t으로 이중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무단으로 버려지는 쓰레기는 40%인 6~8t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도군은 지역에서는 종량제 봉투 사용이 제대로 정착되지 않고 있어 고육지책으로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은 쓰레기에 대한 수거를 거부하고 있다.
청도지역 일부 주민들이 쓰레기 종량봉투를 사용하지 않은채 마구잡이식 쓰레기를 배출하자 수거업체가 종량제 봉투의 쓰레기만 수거하고 나머지 쓰레기는 방치한 상황이다.이로인해 쓰레기들이 도로변 곳곳에 나뒹굴고 있는 등 청도지역 도심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는 실정이다.
청도군 관계자는 “종량제쓰레기 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일반 비닐봉투에 쓰레기를 담아 배출하는 행위에 대해 끝까지 추적, 과태료 등을 부과하는 등 강력히 대응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