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제강점기 피해자 전국유족연합회는 16일과 17일 영천시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다이셀 세이프티 시스템즈 코리아(주) 정문 앞에서 3·4차 집회를 열고 강제 노역과 관련 사죄와 보상을 요구했다. 16일 오전 집회에 이어 오후에는 영천시청을 방문해 행정당국의 탁상행정에 대해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
일제강점기 피해자 전국유족연합회는 앞서 지난 2일과 9일에도 영천시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다이셀 세이프티 시스탬즈 코리아(주) 정문 앞에서 규탄 집회를 가졌다.회원들은 “영천시청은 다이셀 공장에 대하여 전기와 수돗물 공급을 즉시 중단하라.”, “영천시장은 역사와 국민 앞에 사죄하고 잘못을 즉시 반성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일본 자동차부품기업 다이셀은 2011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인 영천 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서 경북도, 영천시, 경자청 등 4자간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3천6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