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봉축사 여러분 모두가 바로 부처님이다 “부처님은 신분의 귀천도 남녀의 구분도 재물의 많고 적음도 없는 평등하고 존귀한 존재임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사를 발표했다. 자승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사회를 이루는 근본인 가족공동체마저 파괴되고 있다는 소식이 자주 들리고 있다”며, “부처님의 가르침과 같이 우리 모두가 지혜와 자비의 새싹을 틔워 모든 생명을 감싸는 대자비의 연꽃세상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처님께서는 인류와 민족의 번영, 남북의 화해와 평화 공존 , 고통과 절망에 빠진 이웃과 함께하는 동체대비의 모습으로 오셨고, 이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실천하는 여러분 모두가 바로 부처님”이라며, “절망은 희망으로, 갈등은 화합으로, 불신은 믿음으로 만들어가는 밝은 공동체를 염원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충효사를 비롯한 영천지역 사찰들도 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봉축법요식을 봉행, 부처님 오신 의미를 되새기고 부처님처럼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영천시 자양면 충효사는 14일 삼세보전 및 경내에서 ‘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법요식은 육법공양과 헌촉과 헌향, 법어, 아기 부처님을 씻기는 관불(灌佛)의식에 이어 스리랑카 큰스님 초청 마정수기 대법회도 함께 봉행했다. 마정수기 대법회는 스리랑카 국무장관 내각총리인 마힌다 큰스님, 텔토타 짠다난드 큰스님(캔디시 교육청 불교장), 땀니카 스님(갈레시숭가 학교장) 등 스리랑카에서 초청된 스님 일행이 주관했다. 이날 법요식에는 이기광 울산지방법원장, 전 김천직지사 주지 자광 큰스님, 조명재 자양면장, 조낙중 영천시 대한노인회 학장 등 지역기관장과 전국에서 많은 신도 등이 참석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부처님 오신날 축전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등 각지에서 축전이 전해졌다. 이날 법요식에 이어 충효사에서 지역 어르신들 초청 노래자랑대회가 열려 온통 축제분위기를 연출했다. 충효사 원감 해공 큰스님은 “어느 큰 절앞에 법회를 여는 날이면 거지 한사람이 한 달을 넘게 구걸을 했는데 어느 신도도 쳐다보지 않았다”며 “낙성식이 있던 어느날 그 거지가 주지 스님으로 나타나 사람 차림새를 보고 판단하는 것은 부처님의 제자라고 할 수 없으며 기도 한만큼 소원을 들어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부처님과는 거래를 하지 말아라”는 법문을 전했다. 자광 큰스님은 “석가모니 부처님은 이 세상에 8천번이나 나고 죽었는데 믿음을 세우시고 성불할 때까지 전진해 보살도를 행해 성불을 한 날이 섣달초여드레 날”이라며 “성불이란 번뇌가 없어진 것을 말하는 것으로 오늘 오신 신도들은 죽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하지 말고 다시 태어난다는 것을 믿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와 죽림사, 자양면 용화리 묘각사 등 영천지역 사찰마다 봉축행사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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