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올해 복숭아 재배농가에 세균성구멍병(천공병) 발생 피해가 늘어나 병충해 방제 위해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세균성구멍병(천공병)’은 복숭아, 자두 등 핵과류에 발생하는 세균병으로, 병원균은 잎의 기공이나 바람에 의한 상처 등을 통해 침입, 천공이 생기거나 심하면 낙엽이 발생하며, 열매에는 부정형 병반이 나타난다. 발생이 많은 해에는 봄철 강풍과 강우 뒤에 잎과 과실에 발병해 여름철을 거쳐 10월경까지 발생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들어 봄철 잦은 비바람으로 이달부터 잎과 과실에 낙엽 등 천공병 피해 증상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으므로 천공병 감염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방제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정관계자는 “병충해 예방을 위해 병든 가지는 철저히 제거하고, 생육기간에는 항생제(농용신, 아그리마이신, 싸이클린 등)계통 약제와 아연석회액(과실수확 1개월 전까지 사용) 교호 살포하는 것이 과실 수확 때까지 효과적이며, 수확 후에는 가을방제를 1~3회 석회보로도액을 살포해 이듬해 병원균 밀도를 줄여줘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