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상공인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으로 나자렛마을 위문공연 등 각종 봉사활동에 앞장서 온 (주)제이원, 제이원씨티캅(주) 조동희 회장(67)은 재구영천향우회 상임부회장을 맡고 있는 출향인이다. 대구시 범어동사무실을 찾아간 기자를 따뜻이 맞이해 준 조 회장은 무인경비업체를 운영하면서 법제처 국민법제관, 중소기업중앙회 지역경제활성화분과위원회 위원장, (사)대구시 중소상공인협회 회장, (사)박약회 재구청장년회 회장, 대구상공회의소 기업발전협의회 회장(3,4대)을 역임했다. 현재 제4이동통신 대구경북 유치위원회총괄부위원장, 한국무인경비업 전국조합이사장, 대구경북중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등 다양한 직함 만큼 봉사활동, 장학금 기탁과 같은 다양한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어린시절 서당교육, 평생 영향미쳐자양초등학교 출신인 조 회장은 어린시절 영천시 성내동, 금호, 자양면에서 두루 자랐다. 부친이 사는 망정 주공아파트를 자주 찾는다는 조 회장은 최근까지도 녹전동 조그만 밭에서는 농사도 지었다. 대구와 영천을 오가며 짬을 내 짓는 농사가 힘들어 포기했다는 조 회장은 초등학교 졸업후 중·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대구로 나오기 전에 다녔던 서당교육이야말로 오늘의 자신을 있게 한 원동력이었다고 한다. 자신의 좌우명인 ‘정도로 살아라’, ‘한 우물을 파라’는 가르침도 이때 터득한 인성교육 덕분이라는 것.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이용태 삼보컴퓨터 회장을 만나면서부터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하고 있다고 한다. 전자공학연구소장을 역임한 이 회장은 10년 앞을 내다보며 초창기 국내 컴퓨터업계를 이끌었던 입지전적 인물로 올해 84세 고령임에도 “대한민국의 미래가 인성교육에 달려있다”며 전국각지를 찾아다니며 강연을 펼치고 있다. 하루 4시간만 자면서 사업 일으켜공립학교에 합격하면 중학교 진학을 허락한다는 부친의 뜻에 따라 대구동중, 대구공고를 나온 조 회장은 군대생활을 거쳐 고연봉을 받으며 미국무성 소속으로 직장생활을 했다. 필리핀으로 발령받았을 때 가족 반대로 사표를 내고, 1988년부터 무인경비사업을 시작해 경북지역 업계 최고회사로 키웠다. 직원 1명으로 시작, 새벽 4시에 일어나 하루 4시간만 자면서 구미와 대구를 오가면서 사업을 일으켰다. 한때는 구미와 대구 양쪽 회사에 직원을 70여명까지 둘 정도로 성장시켰다. 구미에서 시작했던 사업이 한창 번창할 무렵 부닥쳤던 IMF가 회사규모를 10분의 1로 줄이고 대구로 진출하는 계기가 됐다. 인력을 줄이고 아웃소싱제도를 도입하는 노력으로 금융위기를 넘어선 조 회장은 현재 구미와 대구, 상주와 문경에 이어 영천까지 영업소를 두고 있다. 이상경보 발생시 출동서비스가 이뤄지는 디지털경비시스템과 인터넷망을 이용한 무인경비시스템을 자랑하는 제이원(케이폴) 주식회사는 1993년 경찰청 산하 각 경찰서별 원격 송수신 시스템 및 프로그램 개발 서비스를 비롯 사회 안정과 경찰 방범에 기여한 공로로 대구시 경찰청장 감사장을 수상했다. 인터넷망을 이용한 무인경비시스템 및 장치 개발, 무인경비업 최초 네트워크 관제 시스템 구축 완료에 이어 2012년 스마트폰 영업, 관제, A/S시스템 서비스를 개시하고 있다. 고향을 잊은 적이 없다는 조 회장은 어린 시절 추억이 가장 많은 자양면을 위해서 10여년 전부터 장학금을 기탁해오고 있다. 재단을 설립해 매월 1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싶다는 것이 목표다. 영천에도 ‘소상공인회 출장소’를… 자신의 인생여정은 운 7, 기 3이라는 통속적인 표현과 흡사하다는 조 회장은 “최선을 다한 후에는 운이 따르더라”면서 “한중수교 10주년 한국대표단의 일원으로 중국을 방문하는가 하면 대통령 해외순방때 수행하기까지 했다”고 했다. 자신의 노력보다 사업운이 더 따랐다는 조 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 지역경제활성화분과위원장을 역임할 수 있었던 것도 그 중 하나”라며 중소상공인사회공헌위원장으로 뜻맞는 중소상공인들이 십시일반으로 어려운 이들을 돕는 기회가 주어졌다며 웃는다. 사)대구경북중소상공인협회 상생네트워크협의회장도 맡아 주말마다 구미와 포항 소상공인들을 도와주는 일도 하고 있는 조 회장은 “2억원까지 무상으로 지원자금을 대출해주고 있는데 영천에서는 단 한명도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영천에도 소상공인회 출장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나이 많은 소상공인 한 사람이 영천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경주까지 상담을 받고 귀가하기까지 꼬박 하루가 소요됐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조 회장은 “한명동 한스그룹 회장이 영천상공회의소장으로 재임할 당시 잠시 추진했었으나 그후 흐지부지돼 버린 소상공인회 영천출장소 유치를 위해 영천시 담당공무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창업후 전문가의 상권 분석이며 메뉴개발, 입지조건 검토 등 소상공인의 성공확률을 높여주는 활동을 벌이는 소상공인회 출장소는 지자체 즉 “영천시청에서 소상공인진흥공단에 유치신청을 접수시켜야 한다”며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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