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거동사 산남의진 순국선열 추모제가 4일 영천시 자양면 보현3리 국가보훈처지정 현충시설인‘대한불교 조계종 거동사’에서 열렸다.
이날 이명식 산남의진 기념사업회장, 김병삼 영천시 부시장, 이상근 시의회 부의장, 김정식 담나누미스토리텔링연구원장을 비롯해 의병 후손, 신도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추모제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거동사 주지 동우 스님의 청혼, 육법공양, 김정식 담나누미스토리텔링연구원장의 ‘아! 산남의진’이란 주제로 산남의진에 대한 특강과 추모공연, 헌화순으로 진행됐다. 거동사는 1908년 정환직·용기 장군과 함께 순국한 의병들의 위령제를 지내면서 최세윤 대장을 추대하여 4차 의진을 결집하여 일으킨 곳이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 입각해 산남의진 4차 결성지인 이곳 거동사가 국가 보훈처로부터 현충시설로 지정됐다.
산남의진은 구한말 항일운동의 대표적 의병진영으로, 1905년 강제로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일제의 침탈에 항거해 영천을 중심으로 경북 남동부 일대에서 떨친 의병이다. 김병삼 부시장은 “오늘 뜻깊은 추모제를 통하여 산남의진의 업적을 기리고 선열의 애국심과 호국정신을 가슴속깊이 새겨 영천시의 밝은 미래를 위해 시민의 마음이 하나가 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