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시절 걸었던 추억의 소풍길을 걸으며 아련한 추억을 되새기면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갔습니다.” 5일 오전 작산동 (구)영천남부초등학교 운동장에는 50대의 남녀 동창들이 가방을 둘러멘 체 서로 반갑게 손을 부여잡고 인사를 나누었다. 영천남부초등 30회 동기생들이 이날 초등학교 시절 단골 소풍지였던 범어동 저수지 일대 야산에서 ‘추억의 소풍’ 놀이를 기획했다. 이날 오전 일찍 모교 운동장에 집결한 30회 동기생들이 간단한 기념 촬영에 이어 학교에서 5km 구간의 범어동 저수지까지 옛 추억을 떠올리며 도보로 향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손을 맞잡고 초등학교 시절 소풍가는 날을 떠올리며 과거 소풍길을 그대로 재현해 가며 추억을 되씹었다. 특히 이번 추억의 소풍은 폐교된 모교의 재개교를 염원하는 동기들의 염원을 담아 소풍길의 의미를 더했다. 목적지인 범어 저수지 인근에 도착한 일행은 간단한 주변 장소 정비를 마친 뒤 추억의 도시락 컨테스트가 열렸다. 과거 어려웠던 시절 동기들 모두가 도시락에 대한 애환이 깃들여 있었기 때문이다. 동기들이 각자 준비해온 도시락의 맛난 반찬을 교환하고 맛배기로 동심의 추억을 되살렸다. 어린시절 소풍에서 빠질 수 없는 단골 메뉴인 보물찾기는 어김없이 준비했다. 사전에 동기회 임원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보물찾기에는 푸짐한 상품들이 걸려 있어 재미를 더했다. 동기들은 어린아이들처럼 보물을 찾기위해 나무 주변을 훑고 바위에 올려진 돌은 어김없이 확인하면서 보물찾기에 여념이 없었다. 보물찾기에 이어 열린 장기자랑. 신나게 일어나 노래를 부르며 몸을 아끼지않은 신나는 율동으로 한바탕 웃음바다를 연출했다. 흘러간 팝송에 맞춰 추억의 고고춤을 연출한 동기들. 각종 장기자랑으로 수십년전의 동심의 세계로 시간 이동한 느낌이다. 임전근 30회 동기회장은 “동기들과 아련한 추억이 있는 소풍길을 걸으면서 고향에 대한 추억이 더욱 찐하게 다가오는 느낌”이라며 “추억의 소풍길을 선 후배가 함께 참여하는 연중 행사로 준비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후배들을 위해 추억의 소풍길에 동참한 백성훈 총동창회장은 “추억의 소풍길을 통해 후배들의 고향과 모교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폐교된 모교의 재 개교에 대한 가능성을 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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