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제강점기피해자전국유족연합회와 (사)일제강점하유족, (사)일제강제연해 한국생존자 단체 회원 등 2백여명이 1 6일 ( 주)다이셀 공장 정문에 이어 영천시청공원 옆으로 장소를 옮겨 체불 미지급 노임 반환을 요구하는 집회를가졌다.
강원, 순천, 안산, 이천 등지에서 참여한 이들 단체 회원들은 영천시의 성의 있는 중재 역할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참가자들은 오는 7월1일 다이셀 영천공장에서 미불 임금 및 피해 보상에 대한 협상을 갖자는 협상 요구서를 후다바 미사오 다이셀 대표에게 전달 하고 협상 가부를 2 5일까지 통보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시장이 시작하신 일이니 시장이 마무리해야 한다”며 “즉각 다이셀 지원과 계약내용을공개하고, 유족과의 대화 테이블에 나와 보상하도록 영천시가 앞장서라”는 등의 요구사항을내걸었다.
(사)일제강점하유족회장 명의로 된 협상 요구서에는 협상 불응시 다이셀 영천공장 집회를 계속하는 한편 법정소송까지 불사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날 다이셀 공장 앞 집회에서 집회자 중 한 명의 응급상황이 발생했다. 특히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집회자 평균연령이 높아 고온 속 장시간 집회는 무리라고 판단해 협상요구서에 제시된 협상일까지 추가 집회는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최홍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