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불전함의 시주 돈을 상습적으로 훔친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영천경찰서는 16일 사찰에 몰래 들어가 불전함 속에 있는 현금을 상습적으로 훔친 A씨(51)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후 2시30분 쯤 영천시 자양면에 있는 한 사찰에서 불전함을 부수고 현금 2만6000원을 절취하는 등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영천, 경주, 경산, 청도, 칠곡, 군위, 고령, 대구지역 22개 사찰에서 총 68회에 걸쳐 190만원을 훔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