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소싸움경기 사업에 대한 경북도의 지원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청도소싸움경기사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경북도 전통소싸움 육성 및 지원조례가 24일 열린 경북도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이번 조례의 통과로 청도군은 전통소싸움 경기사업에 대한 도비지원을 확보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박권현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장이 대표발의 한 조례는 전통소싸움경기 육성 및 지원을 위한 목적과 용어 등을 정의하고 도지사의 책무와 지원에 대한 근거 규정이 명시돼 있다. 또 경북도에서 소싸움경기 및 싸움소농가에 대해 지원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청도뿐만 아니라 경북도내 싸움소육성 및 소싸움경기에 대한 각종 지원 및 시책을 추진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청도소싸움경기장은 올해 1월 9일 개장하여 매주 토·일요일 12경기씩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날이 갈수록 많은 국내외 관람객이 소싸움경기장을 찾아 레저문화를 즐기고 있다.
한편 청도군은 소싸움경기 운영 및 지원 등을 위해 청도공영공사에 매년 수십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