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인사와 관련 비리를 수사한 경찰이 1일 5급 공무원 A씨를 구속했다. 경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일 승진에 필요하다며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공무원 A씨를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 5급 승진 인사를 앞두고 자재 납품업체 한 곳에서 수천만원을 받아 인사 청탁을 위해 시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B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5급으로 승진해 면장으로 근무해 왔다. 현재 경찰은 A씨에게 금품을 건네받은 것으로 보이는 영천시 고위 간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B씨가 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또 영천시 고위 간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0일 영천시 총무과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면사무소 등을 압수수색해 최근 3년간 영천시 인사평정 자료와 컴퓨터 파일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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