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농업용미생물배양시설을 현재 연간 100톤 생산에서 500톤 생산규모로 대폭 증설하는 등 전국 최대 친환경 농업미생물 시설 증축공사를 완료했다. 새로 증축한 시설은 ‘낙동강수계기금특별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탱크용량 9,400ℓ로 전국 최대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게 됐다.이는 급증하는 농업미생물의 수요에 부응하고 영천지역의 청정축산을 실천하기 위한 양돈농가 악취제거는 물론 과수, 채소농가의 뿌리주변 우호미생물 증식과 염류집적장해를 극복할 수 있는 친환경자재로 농가의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새로 도입한 무인자동공급시스템은 농가가 직접 공급량이 입력되어있는 전자칩을 단말기에 인식시키면 자동으로 저장된 양만큼 미생물이 공급되는 방식으로 되어있다.
양돈농가 한용호씨는 미생물사용으로 악취가 현저히 감소하였고, 돈방의 사육환경이 개선되어 돼지가 쾌적한 환경에서 잘 자라고 음용수로 급여한 결과 소화율이 향상되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영천시는 8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설명회와 미생물사용방법 교육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