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내 한 아파트 시공업체가 진입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의 소음과 분진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며 인근 주민들이 집단민원을 제기하고 나섰다.게다가 시공중인 이 아파트의 공사 개시 허가 된 차량 진입도로는 임대 사용하는 과정에서 3차례에 걸쳐 진입도로가 바뀌는 등 주민 안위는 뒷전인 채 업체위주의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지적이다.또 주민들은 이 아파트가 완공 될 경우 494세대의 예상차량 700여대 이상이 이 도로를 사용할 경우 이 일대 교통혼잡이 불 보듯하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영천시 완산동 M아파트공사 현장 인근 주민들은 21일 대형 철근운행 차량과 레미콘 차량 등 공사 진입차량으로 인해 소음과 분진, 교통체증 등 공해에 시달리고 있다며 영천시에 집단민원을 제기 했다.주민들은 “아파트 진입 차량으로 인해 주택가 소음과 분진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도로 분진 해소를 위해 하루 10차례 이상 살수하는 것은 물론 분진의 주 요인인 세멘트 포장을 아스콘 포장해 소음과 분진 피해를 최소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또 “현재 사용되고 있는 8M 도로는 도시계획도로, 폭 20M로 계획되어 있는 도로”라며 “20M 도로로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주민들은 교통사고 예방과 소음분진 감소를 위해 주민들이 2인1조 근무를 할 수 있도록 이에따른 예산 지원을 요구했다.주민들의 이같은 요구조건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다음달 1일부터 공사차량 진입을 차단하겠는 입장을 밝혔다.이들은 인·허가와 행정 처리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이 업체는 당초 공사 개시 허가당시 완산동 식자재 마트앞 도로를 이용하도록 되었지만 이 부지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궁전맨션 앞 도로를 이용했다.하지만 이 도로 주변 아파트 주민들의 반발로 다시 완산동 셀프세차장 앞 도로를 이용했다가 원룸 주민반발로 완산동 공병대를 이용한 현재 진입도로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주민대표 권무상씨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이 아파트 진입도로는 완산재래시장과 예식장이 위치해 시장날과 예식 시즌에는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는 곳이라며 아파트 공사개시 허가를 해준 이유를 모르겠다”며 반발했다.최홍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