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지역에 설립 예정인 국방부의 제2한민고 설립이 무산됐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은 몰론 명문학교 유치로 교육발전을 기대했던 지역 교육계가 반발하고 있다.국방부는 최근 영천에 군인 자녀용 기숙형 사립고인 제2한민고 설립이 무산됐다고 공식 밝혔다. 시는 국방부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영천 제2한민고는 2018년 개교 예정으로 국방부 예산 528억원과 영천시 및 기타재원 132억원을 합쳐 660억원으로 세운다는 계획이었다.지난해 이미 설계비 19억원을 확보해둔 상태로 작산동 일대 군사보호구역 해제 예정지인 투자선도보호구역에 한민고를 설립할 계획이었다.군인자녀용 기숙형 사립고인 경기도의 한민고는 과외와 학원 수강 등을 허용치 않는 등 사교육을 없앴다. 특히 사관학교식 교육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국방부는 영천지역에 제2한민고를 비롯해 전국에 7개 안팎으로 한민고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가 사립학교에 정부 예산을 투입하는게 문제라는 지적에따라 계획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