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일정이 포함된 공무국외여행이 감사원 감사결과 적발돼 주의 조치를 받았다.감사원은 지난 3월~4월 실시한 민간 인 공 무국 외여행(2014~2015년)실태를 점검한 결과 17개 기관이 민간인에게 9억7천477만원의 국외여행경비를 선심성으로 지원해 지방재정 건전성을 훼손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영천시 읍·면·동 체육회장 12명은 영천시의 지원으로 지난 2014년 8월10일부터 8월14일까지 중국으로 공무국외여행을 다녀왔다.영천시가 ‘민간인 국외여비’ 예산 1700만원이 지원됐다. 명목은 선진 체육활동과 체육시설 시찰이었지만 실제로는 중국 국립공원 등반 등 선심성 국외 여행이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감사원은 영천시장과 경기 남양주시장 등 17개 자치단체장들에게 민간인의 선심성 공무국외여행을 위해 예산을 지원하는 일이 없도록 예산 편성과 집행 업무를 철저히 하라고 주의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