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호 영천시 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시가지와 어느 정도 떨어져 있다면 K2대구공항의 영천이전을 찬성한다는 개인적인 의견을 전제로 내놓았다.조 국장은 “전투기소음을 줄이는 방안과 더불어 시가지와 어느 정도 이격된 장소에 공항이 들어선다면 K2대구공항의 영천이전을 찬성한다”고 밝혔다.“하늘 길이 열려야 한다”고 강조하는 그는 “수출 무역 의존국인 우리나라에서 항공물류 길은 당연히 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영천으로 이전할 공항은 단순한 지방공항이 아니라, 인구 250만명의 대도시 인접 국제공항이 돼야한다는 것이다.“우리나라로 치면 김포공항격인 일본 하네다공항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점을 예로 든 그는 “규모화된 도시에서 공항은 필수”라고 전제하고, 영천이 국제화시대 내륙 항공물류 거점 도시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서는 공항은 꼭 필요하다는 주장이다.다만, “영천으로 이전된 공항이 지방공항으로만 머무를 것이 아니라, 국제공항이 될 때 대구권과 하나 돼 지역발전을 앞당 길 것”은 물론 글로벌시대 인접 한·중·일간의 상호 산업발전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김해공항의 경우 “땅값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던 공항인접 장유 지역에 사람들로 북적이며 땅값이 오히려 상승하고 있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김해공항 인근에 부산경남경마장이 정상 운영중에 있다는 사례도 소개했다.또, “부산경남경마장과 김해공항은 직선 거리로 불과 5km정도지만 경마장이 전투기 이륙방향 측면으로 놓여 있어 소음으로 인한 피해는 그다지 크지 않다”고 말하고, “경마장과 공항은 근본적으로 이질적이지만 교통·물류를 감안하면 같은 속성도 있다” 고 언급했다.그는 이번 K2대구공항 영천이전 문제는 반대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찬성 의견도 현실적으로 설득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공항 이전문제는 영천시 역사상 한 획을 긋는 사건이 될 것”이라고 밝힌 그는“공항이전에 관한 심층적인 분석과 학습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관적으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깊이 있는 토론과 소통으로 공감대를 형성해 미래지향적인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내륙도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항만과 공항중 하나는 있어야 하는데, 영천은 그렇지 못해 한국의 뒷동산 격”이라고 밝힌 그는 “푸른 숲과 맑은 물도 생존권이지만 도로, 항만과 함께 공항도 생존권이 될 수 있다”며 “어떤 선택이 후손들을 위한 선택인지 고심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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