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의원들간 갈등으로 인해 후반기 상임위원장과 간사를 뽑지 못하고 파행이 장기화 되면서 시민단체가 주민소환제 검토에 나서는 등 시민들의 비난이 확산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29일 12명의 시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 간담회에서 빠른 시일안에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의회정상화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이만희 의원은 26일과 27일 의회 정상화를 위해 시의원들을 잇따라 만나 중재에 나섰다.하지만 영천시의회는 30일 현재까지 사태해결을 위한 공식발표를 하지 않고 있어 의회 정상화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게다가 지난해부터 연이어 터져 나온 공직자 뇌물 수수와 인사 관련 친인척 비리에 연관된 김영석 영천시장이 대 시민 사과문을 발표했고, 시민단체는 시의회장기 파행과 관련해 의원들을 대상으로 주민소환제를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등 지역사회 전체가 어수선한 분위기다.영천시의회는 지난 7월1일 영천시의회가 후반기 의장단 선출과정에서 의장 선거를 놓고 의원들간 갈등으로 2개월째 상임위원장 선거나 상임위 간사 선임과 관련한 안건을 상정조차 하지 못하는 등 파행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12일 열린 임시회에서도 파벌이 갈려져 조례상정 조차도하지 못했고, 다음 임시회 개최 시기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영천시의회 의원 12명 가운데 6대6 파벌 구도를 보이고 있다.의원들간 갈등으로 의회 운영이 장기화 되면서 시민들사이에는 시의회 무용론까지 강하게 제기되는 등 지역 정가에는 비난의 여론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시민들은 영천시에는 지금 각종 현안처리가 산적해 있는데도 시 의원들이 밥그릇 싸움이나 하는 한심한 모습들을 지켜 보면서 혀를 내둘렀다.